유럽 최대의 이슬람 교도 사회 본거지인 프랑스에서는 10대 소녀들의 교내 이슬람 두건 착용이 1세기나 된 정교분리법에 위배되는 것인지를 놓고 찬반논쟁이 들끓고 있다.
파리 근교의 한 학교는 지난달 두건 벗기를 거부한 두 자매를 퇴학시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여학생들의 교내 이슬람 두건(히잡) 착용 금지법을 지지한다고 강력 시사한 바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야당인 사회당도 이날 학교와 관공서에서의 이슬람 두건 착용금지법에 찬성 의사를 표했으며 법무장관은 그같은 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