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9월 소매판매량이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 높게 나타나 오는 11월 영국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통계청의 발표를 인용, 지난 3분기중 경제성장률이 0.6%에 달했고 9월 소매판매가 3.9% 급증하면서 ‘11월 금리인상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 성장은 제자리에 머물렀으나 서비스업 부문은 0.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여름 무더위로 쇼핑을 자제했던 소비자들이 9월 들어 지출을 늘리면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6%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는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되고 지출이 늘면서 영국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달중 중앙은행이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3.75%로,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영란은행의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한 통화정책위원들은 “부동산 붐과 부동산 대출의 급증이 예상했던 것보다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금리를 올려 가계 소비에 브레이크를 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