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통계청이 처음으로 영국 각 지역별 생활비를 비교한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자료에 따르면, 런던의 물가는 전국평균보다 약 6.8%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비스 요금만으로는 전국평균에 비해 무려 2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운드화를 기준으로 100파운드 어치의 상품 바스켓을 평균가격으로 지역별 구매력 지수를 평가해 산출된 이번 조사결과, 런던은 동일한 상품 바스켓을 구입하기 위해 106.8파운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국 북동지역의 경우 95.30파운드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를 토대로 영국 재무부는 영국 전역의 임금수준을 결정하는데 활용할 계획으로 일부 노동단체에서는 이번 결과가 처음으로 시행된 만큼 보완의 필요성이 있다는 반응이다.
예를 들어, 구매력 평가 대상이 되는 바스켓의 선정시 지역별 구매패턴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교통비의 경우 살인적인 수준의 런던은 이에 대한 가중치가 더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결정적으로는 지역별 편차가 큰 주택 구입비용이 이번 처음 시행되는 조사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주택구입비용을 고려할 경우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 예상된다.
<기사제공:런던 한국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