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에서 경제발전이 가장 빠른 국가이며 앞으로 2년 뒤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제4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가디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물러간 뒤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미국과 일본 등 외국 기업들도 다시 중국 투자를 늘림에 따라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9.1%에 달했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중국 정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개월간 GDP가 7조900억위안(약 9500억달러)에 달했으며 올 전체 GDP 성장률은 8.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신문은 또 중국 정부 통계를 근거로 앞으로 중국이 이런 발전 속도를 지속한다면 오는 2005년 영국과 프랑스의 경제 규모를 추월, 미국과 일본 및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은 경제 성장률이 지나치게 높아 경제 과열의 위험성에 직면해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