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제조업 부문 고용이 최근 5년간 16% 감소했다고 영국 정부가 13일 발표했다.
영국통계청(ONS)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98년 420만명에 달하던 제조업 부문 고용은 올해 현재 350만명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 남성근로자가 260만명으로 대다수였고 여성근로자는 100만명 이하였다.
업종별로는 섬유·가죽 산업의 고용감소가 가장 커 5년간 거의 절반수준으로 일자리가 줄었다.
영국 최대 민간부문 노동조합 아미커스(Amicus)의 데릭 심슨 사무총장은 “영국내에서 매주 1만∼1만2천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지는 동시에 낮은 기술과 저임금의 위험한 일자리로 대체되고 있다”며 “영국 국민 개개인과 가정은 물론 경제 전체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걱정스러운 통계”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