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세계 1위, 이혼율 상위권, 신용카드 발급은 4위’ 등 경제·사회통계로 본 한국의 모습은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전 세계 주요 기관의 통계 자료(2002년 발표 기준)를 분석해 분야별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정리한 <2백3개 경제·무역·사회 지표로 본 대한민국>이라는 책자를 펴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에서 교육기관에 대한 지출의 비중이 6.8%로 OECD국가 중 1위였다. 사교육비 비중을 뜻하는 학원 등 민간 교육기관에 대한 지출 비중도 2.73%로 1위에 올랐다.
한국의 연간 이혼율은 1000명당 3.0쌍에 이르러 미국(4.0쌍)보다는 낮지만 스위스(2.8쌍) 호주(2.6쌍) 영국(2.6쌍)보다 높았다.
신용카드는 1명당 1.887장으로 50개 국가 중 4위나 됐다. 영국(2.128장) 아이슬란드(2.017장) 대만(1.917장)을 제외하면 미국(1.747장) 일본(0.693장) 등 대부분 국가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