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플라이어스 리서치(High Fliers Research)가 올여름 학위를 받은 1만5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선호도 조사 결과 공무원이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컨설팅회사, 증권회사, 은행 등의 순위는 추락한 반면 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중앙정부 공무원이 당당히 1위에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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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직장 Top10
(괄호안은 지난해순위)
① Civil service (4)
② Accenture (1)
③ Pricewaterhouse (2)
④ Army (5)
⑤ KPMG (6)
⑥ HSBC (16)
⑦ BBC (11)
⑧ P&G (8)
⑨ NHS (27)
⑩ Deloitte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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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지난 지난 5년간 줄곧 1위를 차지해 왔던 컨설팅 회사 Acceture, 그 뒤를 Pricewaterhouse, 군인, KPMG, HSBC은행, BBC, P&G(Procter & Gamble), NHS(국민보건시스템), Deloitte가 10위까지 차지하고 있다.
이번 취업 선호도에서 공무원, 군인, NHS가 1위를 비롯해 상위권에 들어 간 것은, 개인 기업의 혹독한 경쟁상황, 취약성이 노출되는 연금 등의 이유로 대졸자들이 안정성에 비중을 종전보다 많이 둔 것으로 분석된다. NHS는 작년 18위에서 올해 9위로, 군인은 4위로, 지방공무원도 처음으로 100대 선호직에서 59위로 처음 등장, 공공부문이 기염을 토했다.
한편 영국 공영방송매체인 가 작년도 12위에서 7위로 뛰어 오른 것은 이라크 전쟁 관련 대량살상무기 정부 조작논쟁과 관련 총리와 당당하게 맞서고 있는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작년 9위에서 올해 17위로 미끄러진 투자은행 Goldman Sachs나 40위권에서 밀려난 JP Morgan이나 Morgan Stanley는 증권시장의 불안과 이들 업종의 빈번한 감원 소식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Mark & Spencer(작년 25위에서 올해는 16위), Aldi체인, Asda 등 수퍼체인도 예상과는 달리 대졸자들의 선호직장으로 꼽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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