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및 미국으로부터 영국으로 이주하는 사람의 수는 1990대 초반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파키스탄, 중동 및 영연방 이외 국가로부터의 이민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정부 통계에서 밝혀졌다.
1990년대에는 미국 및 EU로부터 들어오는 사람의 수가 더 많았는데 이제는 반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전통적으로는 호주는 영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이주국가 였다.
이러한 이주의 결과 영국내에는 남자 및 부양가족, 그리고 독신자의 수와 함께 인종적인 혼합도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2001년도의 경우 영국으로 이주한 17만2천명중 98%가 소위 신영연방 국가 즉 인도, 파키스탄, 카리비안 국가와 중국, 홍콩, 필리핀 등의 비 유럽국가로부터 온 것으로 통계청이 발표했다.
인도, 파키스탄 및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영국으로 이주해 오는 숫자와 영국에서 이들 국가로 이주하는 수의 비율은 4대1 정도이다. 북미의 경우는 거의 대등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년동안 EU국가로 이주한 사람의 수와 영국으로 이주해 온 사람의 수를 비교해 볼 때 EU 국가로 이주한 사람의 수가 1만5천명이 더 많았던 데 반해, 그전 6년간은 영국으로 이주해 온 사람의 수가 6만6천명이나 더 많았다.
한편 EU외의 국가로부터의 순유입 인구수는 지난 2년간 3만9천명으로 그 이전 6년간의 8만4천명에 비해 증가추세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학생과 어린이들의 유입이 2001년도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순유입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기사제공:런던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