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짜리 여자아이 총기 살해범을 추적중인 영국 런던 경찰이 총기사건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로 영국의 흑인 가수들에게 총기의 위험성을 노래로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21일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중인 존 콜스 수사팀장은 영국 최고의 10대 힙합가수인 디지 라스칼, 소우 솔리드 멤버들을 비롯한 음반사업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부탁했다.
콜스는 “만약 랩 가수들과 DJ, 프로듀서들이 영국의 총기소지 문화에 대해 비판하는 음악을 만들어 준다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스는 런던 북부에서 총격을 받아 숨진 7세 여자 어린이 토니 안 비필드의 살해범을 추적하면서 영국 내 총기사건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사건 당시 비필드는 아버지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으로부터 도망치다 등에 총격을 받고 숨졌다.
콜스는 “이같은 부탁이 영국 내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총기사건을 줄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