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 된 고속도로’
18일 초특급 허리케인 ‘이사벨’이 휩쓸고 간 미국 동부 노스 캐롤라이나주 키티 호크에서 한 주민이 강풍과 폭우에 조각조각 갈라진 12번 고속도로 아스팔트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이날 ‘이사벨’이 상륙한 노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주에서는 270만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7명이 사망하고 2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걷기조차 힘들다.’
허리케인 이사벨이 미국 버지니아주를 통과한 18일 버지니아 해변 근처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시속 155km의 강풍 속에서 안간힘을 쓰며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