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9월8일자)는 ‘죽도록 파업? (Striking To Death?)’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잇따르고 있는 한국 노동계의 파업으로 한국 경제가 빈사상태에 몰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지난해 한국의 제조업 임금 상승률은 생산성 향상을 거의 4%포인트 앞섰으며 올해는 격차가 10%포인트까지 벌어질 것”이라며 “한국은 임금 상승률이 생산성을 앞지른 극소수 공업국에 속하게 됐다”고 적었다.
한국 노동자의 생산력은 풍선처럼 늘어나는 임금 수준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임은 또 현 정부가 올해 초 일어난 몇몇 파업을 잘못 처리한 것이 계속되는 노사갈등의 원인이 됐으며 노동계의 잇따른 승리로 인해 한국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