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틱(Antique) 장난감이 단순 취미 수집대상에서 투자 수단으로서 최근 크게 성장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이미지 가운데 안틱, 즉 골동품 시장이 있는데, 장난감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돈이 되는 투자 수단으로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기차놀이 세트 장난감의 경우 11만3000파운드에 거래되고 있는데 오래된 테디 베어 인형의 경우도 개당 9만파운드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장난감 자동차 가격도 급상승 중으로 구하기 힘든 딩크 로리(Dink Lorry) 모델의 경우 올 여름 경매에서 1만2천파운드에 거래되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 7년간 장난감 경매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난 88년 장난감 경매를 시작한 벡티스(Vectis)사는 96년 60만파운드에 팔린 이후 현재 기업가치는 다시 열배 증가한 6백만파운드로 추정되고 있다.
소더비라는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시장과 LME(London Metal Exchange)라는 세계 주요 비철금속 선물거래시장 등 영국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경매시장은 영국 경제의 또 다른 경쟁력이라고 보여지며 장난감 경매 시장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되어지는 대목이다.
<런던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