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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의심 많아졌다
코리안위클리  2003/09/04, 02:30:45   
40년만에 2배 증가, 이혼율 빈부격차 이민자급증 등 … 북유럽인 상호 신뢰도 높아져

영국인(Britons)이 예전보다 사람을 더 의심하고 있다.
영국인들이 남을 신뢰하고자 하는 마음이 지난 40년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은 사회공동체(communities)와 가족의 개념이 사회변화에 따라 파괴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캠브릿지대학 교수이며 블레어 총리 전략기획(싱크 탱크)팀의 멤버인 데이빗 할펀은 영국과 주요국가의 상호신뢰에 관한 조사를 발표했다.
<선데이 타임즈>가 보도한 이 조사에 따르면 1950년 후반에는 영국인 60%가 다른 사람을 대체로 믿을 만 하다고 답했으나 80년 초반에는 44%로 그리고 2001년에 와서는 29%로 타인 신뢰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 수치는 최근에도 계속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학자들은 상호불신감이 높아지는 주요 원인으로 △평생직장(job-for-life) 개념실종 △직장·거주지 이동성 증가 △이혼율 급증 △이민자 유입 증가 △먹는냐 먹히느냐의 냉혹한 상업윤리 △빈부 격차 등을 꼽았다. 이로 인해 현대인들은 예전보다 자유롭지 못한데다 건강까지 안 좋아 전반적인 행복감을 덜 느낀다는 것이다.



이 조사는 영국뿐 아니라 미국, 호주, 아일랜드도 지난 20년간 신뢰도가 낮아졌다고 밝혔다.
반대로 스칸디나비아국가의 상호신뢰도는 70%로 더 높아져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직업보장이 높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5명중 1명만이 타인을 믿는 것으로 나타나 유럽에서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경우 이민자 유입을 둘러싼 최근의 국민여론 대립과 2차세계대전 기간의 나치스 독일에 협력한 프랑스 정부(Vichy Fance:비시 프랑스) 결성이 상호신뢰감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경우 △집매매 가계약후 정식계약 전에 집값을 올려 구입자를 골탕먹이는 행위(gazumping) △정치인들의 여자스캔달과 뇌물받기(sleaze) △광우병(BSE)을 둘러싼 공무원, 영농업자, 의사, 유통업자들의 아전인수식 해명과 안이한 대처 등을 불신감 증가의 실제 사례로 꼽았으며 이혼율 급증 역시 배우자에 대한 신뢰부족 내지 의심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국의 어린이들은 ‘겁이 많으며 뚱뚱해질’ 확률이 많은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부모와 학교교사들이 모르는 사람(strangers)은 믿지 말라고 교육시키는 영향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을 멀리하라’는 교육 때문에 바깥에서 마음껏 뛰어 놀지 못해 건강상태가 예전보다 안 좋다는 지적도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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