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으로 영국에서도 9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달 26일 사상 최고 기온이 기록됐던 지난 10일을 전후한 일주일간 사망자 수가 이전 5년의 평균에 비해 907명 많았던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통계청은 이 같은 사망자 수 증가가 폭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지난 10일 잉글랜드 남동부 켄트주 그레이브센드의 기온이 섭씨 38.1도로 올라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 기온을 나타냈었다.
한편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의 기온이 2천년 만에 최고온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일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