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경제인연합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기사제공:런던무역관>
영국의 경제 성장 및 투자 전망이 암울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통계청(ONS)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4분기 기업투자가 1.1% 감소했으며 특히 제조업 부문 투자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2/4분기 총 기업투자 규모는 267억5천만파운드로 전분기에 비해 3억800만파운드 감소했다.
이 중 제조업부문 기업투자액은 전분기보다 3억7천600만파운드 줄어든 33억파운드로 일년 전보다 13.3% 감소한 것이다.
엔지니어링고용인협회의 책임경제학자인 스티브 래들리는 아무래도 암울한 경제성장 전망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경제인연합회(CBI)는 이날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CBI는 올 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보다 0.3% 낮은 1.8%에 달할 것이며 내년에는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BI의 책임경제학자인 이언 맥카퍼티는 “영국 경제가 상당기간 침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경제가 회복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다수 기업들은 실질적인 회복을 피부로 느끼기까지 아직 먼 길을 걸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긍정적인 경제 소식도 있었다.
CBI의 8월 제조업주문은 9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