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채용시 특정 학교나 학과 출신의 인력을 선호하며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는 연세대, 학과는 경영·경제 학과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채용전문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상장·등록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기업의 63.0%가 채용시 선호하는 대학과 학과가 있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대학(복수응답)에는 연세대가 17.4%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고 이어 고려대(11.6%), 한양대(11.3%), 성균관대(9.9%), 서울대(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대학을 꼽은 기업은 전체의 6%에 그쳤다.
선호하는 학과에는 경영·경제 등 상경계열이 47.7%로 1위에 올랐으며 전기·전자 공학(11.4%), 영문(9.1%), 법학(5.7%)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특정 대학 또는 학과 출신자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74.6%가 “그 학교(학과)출신자 중 능력을 검증 받은 사람들이 사내에 많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그 밖에 “인지도가 있는 대학이기 때문”(11.1%), “업무에 바로 투입가능하기 때문”(7.9%), “회사와 성격이 맞기 때문”(3.2%) 등의 응답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