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7090명으로 전년도(8097명)에 비해 12.4%가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사고발생 72시간 내에 사망하는 사람들의 통계이다. 지난 97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1603명이었다.
때문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에서 1∼2위를 면치 못했던 교통사고 후진국 오명도 차차 벗어나고 있다. 2002년 기준으로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률은 그리스가 20.2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포르투갈(19.6명), 룩셈부르크(17.5명), 폴란드(16.3명), 한국(14.9명), 미국(14.8명), 벨기에(14.4명) 순이었다.
한편 교통사고 선진국인 영국은 2002년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6명이었으며, 스웨덴 6.7명, 네덜란드 6.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