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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원이 19일 (월) 뉴몰든 하이스트리트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 어르신들을 비롯해 각 단체장과 한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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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몰든 하이스트리 위치… 킹스톤시와 파트너쉽 맺고 9월부터 대면수업 준비
뉴몰든에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재영한인 문화교육의 장이 될 한국문화예술원(원장 임형수)이 19일 (월)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 어르신들을 비롯해 주영대사관 이승신 공사, 임선화 노인회장, 송천수 전 한인회장 등 각 단체장과 한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임선화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임형수 원장의 취임식과 문예원 소개, 이 공사의 축사에 이어 유병윤 템스필하모니아 지휘자 외 2인의 String Trio 연주, 김주니 군의 피아노 독주 축하 공연이 있었다.
이어 임 원장의 가야금 연주에 맞춰 아리랑 함께 부르기,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환영 오찬을 하고 행사를 마쳤다.
임 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인들이 영국에서 우리 문화를 배우는데 오히려 홀대받아 왔다”며 “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현지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나 행사는 많이 있었지만 정작 한인들은 배우고 싶어도 장소나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연령대에서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장소와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한인들이 많이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a.
그는 또 “킹스톤 카운슬로부터 파트너쉽을 맺고 소수민족 지원 사업을 통해 운영 비용을 지원받는 정식 성인교육기관 역할을 맡아 달라는 협조 요청도 받았다”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대면 수업은 코로나 때문에 아직은 무리인 것 같아 상황을 지켜보며 영국 학제에 맞춰 9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문예원에는 서예, 한문, 고전 강독, 전통 시조, 민요, 장구, 한국 무용 등 전통 문화뿐 아니라 우리옷 연구회, 합창, 영어, 한글, 요가, 공예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 강좌 문의 : 020 8949 7829 / 07771 930 945
■ 위치 : 143 High Street, KT3 4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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