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윤창렬 대표로부터 4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정대철 민주당 대표가 5일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정대표는 이날 오전 10시7분 서울지검에 출두했으며 9시간만인 오후 7시5분께 귀가했다.
정대표는 서울지검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굿모닝시티로부터) 어떤 청탁도 받은 적이 없으며 (청탁을) 한 일도 없었다”며 “대가성 없는 정치후원금이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정대표를 상대로 윤창렬 대표로부터 받은 4억2000만원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했으며 정대표는 대가성을 완강히 부인했다.
정대표는 윤창렬씨로부터 지난해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과정에서 2억원 등 모두 4억2000만원을 받았으며 문제가 되자 지난달 30일 이 돈을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에 반환한 상태다.
검찰은 정대표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가부 절차를 지켜본 뒤 정대표에 대한 기소 일정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며, 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대표는 지난달 9일 검찰로부터 첫 소환통보를 받은 이후 3차례에 걸친 소환요구에 불응,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