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중 은행이나 일반인의 신고로 발견된 위조지폐는 1913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조지폐 발견 건수는 2001년 1547장에서 지난해 3016장으로 크게 늘어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급증세가 지속되고 있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 위폐의 비중이 84.7%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1.1%포인트나 커진 반면, 5천원권은 29.7%에서 12.6%로 떨어졌다. 위조 수법은 대부분(99.7%)이 컴퓨터 관련기기를 이용한 것이고, 나머지는 컬러복사기로 찍어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