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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필품가격 16년만에 최저
코리안위클리  2003/07/31, 03:26:42   
전자제품 반값 이하…
주민세·교통비·여권신청비 등 ‘공공서비스’요금은 2배 이상 올라

영국의 물가가 마가렛 대처 수상이 집권할 당시의 수준으로 낮아졌다.
상당수의 생필품 가격이 16년 전인 1987년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공식 조사됐다. 물론 임금은 상당히 높아졌다.
전자제품 가격이 가장 심하게 떨어졌다. TV, 비디오레코더(VTR)와 하이파이(전축)는 1987년보다 무려 75%까지 낮아졌는데 이는 제조업체들이 생산비가 싼 외국에서 조립·생산후 수입했기 때문이다.
냉장고, 쿠커,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의 대형가전제품(white goods)도 성능은 향상되었으나 가격은 평균 14%나 낮아졌다. 컴퓨터의 경우 성능은 10∼20배 이상 향상되었으나 가격은 절반 밑으로 뚝 떨어졌다.
80년대 후반에도 괜찮은 구두 한 켤레 값이 £50이었는데 최근에도 £50 정도이다.



더 놀랄만한 사실은 여성의류의 경우 디스카운트 소매업(할인판매점)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25%나 값이 싸졌다는 점이다. 1987년에 비해  어린이옷은 조금 싸졌으며 남성의류는 값이 약간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공공요금이나 서비스요금은 엄청나게 올랐다. 이번 달 중순에 영국정부는 여권(passport) 신청비를 27%나 올린다고 발표한 것을 포함해 주민세(카운슬 텍스), 지방자치단체소유의 주택임대료, 교통비 등 정부가 가격조정을 하거나 영향력을 미치는 서비스요금은 2배 이상 올랐다(외국인 거주자 대상으로 한 노동허가신청 혹은 노동허가 연장비 £95와 비자연장 혹은 영주권신청비 £155/£250의 서비스요금도 신설됐다-본지 7월24일자 1면기사 참조).
레저·여가·문화비에 속하는 영화와 연주 관람비는 3배정도 올랐으며 스포츠이벤트나 운동경기 입장료는 4∼7배까지 뛰었다. 영화관람료의 경우 £3.50에서 £9 정도로 바뀌었으며 외식비 역시 상당히 많이 올라 식구가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의 돈 부담이 늘어나 자주할 수 없는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 골프장 그린피는 £13에서 £22로 올라 ‘적절한’ 인상폭을 보였다.
영화 뮤지컬 연극 축구경기 등은 소수의 대리점(에이전시)들이 예약구입대행업무를 해주면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더 부담시키기 때문에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즉 공정한 경쟁체제가 도입되지 않고 있는 품목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분석이다.
전자·전기제품의 경우 몇 년 전인 90년대 후반에 판매회사들의 가격담합 여부에 대한 정부조사가 실시되는 기간과 기술발전으로 인한 대량생산 그리고 소비붐의 시점이 맞물리면서 가격인하가 순식간에 이뤄졌다.
경제학자들은 많은 소비상품들이 인건비가 싼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서 생산해 수입하는 것이 원가절감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영국소매협회(BRC)는 식품이 포함된 ‘생필품 200가지’ 역시 지난 6년간 가격이 전혀 오르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자동차 가격은 1998년부터 현재까지 12.5%나 낮아졌다고 어라이언스 앤 레스터(Alliance & Leicester)은행이 발표하기도 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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