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영국협의회는 8일 영국 런던 도심부에 위치한 Westminster University에서 북한인권에 관한 내용으로 청년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해당 행사는 여성및 청년 분과 (신은주 - 여성분과 분과장, 박세정 - 청년분과 분과장)를 중심으로 준비되었으며, 영국 현지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주 대상자로 북한 인권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영어로 (사회 - 조솔 간사) 진행되었다.
초청 강연자들은 북한이탈주민으로 영국에 거주하는 김철수 씨, 티모시 조 씨와 사라 손 교수 (한국학, Sheffield University)로 현재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다양하게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LSE 졸업 후 골드만 앤 삭스에 근무 중인 김철수 씨는 어렸을 때 북한에서 받은 교육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가족들의 탈북 계기, 과정 및 영국에서의 정착기 등을 담담하게 말했다.
영국 의회 내 ‘북한에 관한 초당적 의원모임’(All-Party Parliamentary Group on North Korea: APPG NK)의 사무국장으로 있는 티모시 조 씨는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영국 의회 내의 관심과 본인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 상황 개선하기 위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그리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조의 절실함을 강조하였다.
마지막 강연자인 사라 손 교수는 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성과 국제법상 (UN 인권 결의안 등 각종 조례 및 조약) 위법성 등에 대해 지난 10년간의 연구 자료들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하였다.
손 교수는 특히 “북한 인원과 관련된 문제는 한국 내 정치적 가변성을 넘어 (당국자간의 정치적 이해 득실을 떠나) ‘인권’이라는 본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과 초당적 정책기반 마련해야 한다” 며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강연 후 30분 정도 진행된 질의 문답 시간에는 영국 대학생 및 현지인들의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현재 북한 주민들이 느끼는 북한 당국에 대한 생각들과 인권 개선을 위한 내·외부적 노력으로 무엇이 좋을지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루었다.
질의 문답 시간이 끝난 후 자리를 옮겨 한국의 김밥과 북한 주민들이 뜻깊은 날 즐겨먹는다는 두부밥을 남북간 교류 및 평화의 상징으로 함께 담은 도시락을 참석자 모두와 나눠먹으면서 강연자들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추가로 주고 받으며 이 날 행사를 뜻깊게 마무리하였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대부분의 현지 외국인들은 행사 취지와 내용 모두에 깊은 만족을 표하였으며, 이와 유사한 행사가 더 자주 열리기를 희망하였다.
<기사 및 사진 제공 :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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