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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더블유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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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Korean Festival에 2000명 이상의 인파가 뉴몰든을 방문했던 순간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뉴몰든 하이스트릿이 북적북적거리며 활기가 넘쳤다. 만일 그때부터 이런 행사가 계속됐다면 뉴몰든 한인타운이 영국 내에서 입지를 더 굳건히 세울 수 있지 않았을까.
트리스톤 (Tree Stone Butchers) 김기영 대표(사진)는 ‘뉴몰든 하이스트리트를 진정한 유럽 최고의 한인타운이자 중심지로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라며 몇 년 전부터 ‘트리스톤 K-pop 문화 축제’를 준비했다.
날이 갈수록 케이팝의 위상은 영국과 유럽에서 커지고 있고 부쩍 늘어난 한류의 인기로 센트럴 런던 주변에는 많은 이벤트들이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뉴몰든에서는 오히려 이런 행사들이 거의 없어서 아쉬움을 느꼈던 김 대표는 이벤트 운영 경험이 많은 더블유코리아 김욱 대표를 만나 첫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지난해 11월 8일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인타운 ‘뉴몰든’을 방문하였다. 그 중 ‘메소디스트 교회’에서 환영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 K-POP, 한식, 그리고 한국 문화가 영국을 비롯해 전세계에 소개된 순간이었다. 그런 의미있는 장소에서 케이팝 페스티벌을 기획하면 어떨까해서 이곳을 선택했다.
트리스톤이 주최하고 더블유코리아가 주관한 제1회 뉴몰든 케이팝 페스티벌(New Malden K-POP Festival 2024)이 뉴몰든 감리 교회(New Malden Methodist Church)에서 4월 5일과 6일 관중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 속에 개최되었다.
K-POP, K-Food, K-Merch 등을 핵심 키워드로 영국 최대의 한인타운 뉴몰든 지역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한 작은 이벤트였다.
예상 기대치보다 높은 약 600명의 영국 로컬 한류팬들의 참여, 한국인 인플루언서 김민서,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 커뮤니티 BKT와 100만명 구독자 채널을 보유한 K-POP 유튜브 채널 TheHallyuverse의 콜라보, K-POP 로컬 비즈니스 10개 업체 협력 등의 놀라운 성과가 있었다.
K-POP 솔로 댄스 무대, 그룹 댄스, 보컬 무대 등의 쇼케이스 2시간, 관중과 댄서들 전원이 함께 참여하는 케이팝 랜덤 플레이스 댄스 (K-POP Random Play Dance) 2시간 등을 포함하여 한류를 좋아하는 커뮤니티 전원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2018년과 2019년에 뉴몰든과 킹스턴에서 이루어진 케이팝 커뮤니티 이벤트에 참여했던 영국 싱어송라이터 Nush는 “이번에 오랜만에 뉴몰든을 다시 방문했는데 케이팝 행사가 멋지게 이뤄져서 기쁘고, 차세대 케이팝 커뮤니티가 새롭게 형성되어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자신들이 아는 노래가 나오면 뛰쳐 나와 함께 노래부르고 춤추면서 모두가 K-POP 댄서가 되면서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영국 10대, 20대들의 케이팝에 대한 열정과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던 K-Community 이벤트였고, 뉴몰든이라는 공간을 처음 방문한 로컬 한류 팬들 대다수가 그 커뮤니티를 서포트하는 이러한 문화 행사가 뉴몰든 하이스트릿 트리스톤에서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행사를 주관한 더블유코리아 김욱 대표는 “뉴몰든에서 더 많은 한류 이벤트들이 개최되기를 바라고, 향후 2년, 5년 뒤에는 지역 커뮤니티가 합심하여 좀더 크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싶다”며 밝은 희망을 밝혔다.
행사를 마친 후, 트리스톤 김기영 대표는 “이렇게 훌륭한 퍼포먼스와 열정, 에너지를 담기에는 무대가 너무 초라하고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내년 4월 두 번째 뉴몰든 K-pop festival에서는 더 전문적인 무대 설치와 유명한 아티스트, 심사위원을 초빙해서 댄스 부문과 노래 부문 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서 영국과 유럽 내에 K-pop의 위상을 더욱 높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더 많은 성원과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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