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재 가지고 있는 영국 취업비자가 조만간 만료되는데, 곧 결혼을 할 예정이라 배우자비자로 어떻게 넘어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문제는 시간이다. 비자만료일과 결혼예정일, 결혼증명서 발급받을 시점이 언제인지에 따라서 어떻게 방법을 찾아야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취업비자에서 결혼과정과 배우자비자로 영국에서 신청하는 과정에 대해서 알아본다.
ㅁ 결혼식 예약과 일정
먼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시청 카운슬 등기소(Registry office)에 연락해서 미팅약속을 잡고, 미팅약속된 날에 카운슬에 가서 신원확인 결혼식날자를 예약하는 노티스를 줘야 한다. 이때 결혼식을 하기전에 최소한 29일전에는 노티스를 줘야 한다.
ㅁ 결혼식과 혼인신고
결혼식은 예약된 날 해당카운슬에 있는 웨딩홀에서 약식 결혼을 하고 Registry에서 혼인신고를 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결혼예약을 한 후에 본인이 선택한 교회나 특별한 장소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다. 이때에는 카운슬에서 지정된 주례자가 나오도록 예약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결혼식을 한 후에 카운슬 등기소(Registry Office)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일정기간(대개 1주일)이 있어야 결혼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ㅁ 배우자비자 신청
배우자비자 신청은 결혼식을 마쳐야 신청할 수 있다. 즉, 현비자는 늦어도 결혼식을 하는 날자까지는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배우자비자 신청서에 결혼한 날자를 적어야 하는데, 그것은 미래일자를 적을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결혼식을 했다면, 그 후에 배우자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만일 결혼증명서를 받기 전에 배우자비자를 신청했다면, 배우자비자 신청후 바이오메트릭을 조금 늦게 예약해서 결혼증명서를 받아서 온라인으로 이민국에 서류 업로드를 마치고 바이오메트릭을 하러 가야 한다.
ㅁ 결혼식보다 비자만료가 이른 경우
현비자 만료일 이전까지 결혼식을 할 수 없다면, 영국에서 배우자비자를 신청할 수 없다. 그런 경우 비자만료일전에 영국을 떠났다가 방문무비자 등으로 재입국하여 결혼식을 영국에서 하고, 혼인신고 및 결혼증명서를 받아 본국에 돌아가서 배우자비자를 신청하고 받아서 영국에 재입국해야 할 것이다.
ㅁ 배우자비자 소득증명
올해 2024년 4월 11일부터 배우자비자를 첫 신청하는 사람은 연소득 29,000파운드이상을 증명해야 하고, 재정증명을 예금증명으로 하는 경우는 88500파운드이상을 6개월이상 은행등에 본인이나 배우자명으로 보유했음을 증명해야 한다. 단, 2024/04/10일이전에 배우자비자를 신청해서 배우자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를 연장하는 경우에는 옛 규정을 따라 186000파운드 소득증명 혹은 62500파운드이상 예금증명을 통해서 재정증명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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