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에 1.2% 올라 … 올해 평균 3% ↑ 전망
새해들어 영국 주택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집값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 상승세로 돌아서고 모기지 승인 건수도 늘었다.
영국 최대 주택금융회사 네이션와이드에 따르면 2월 평균 집값은 26만420파운드로 1월에 비해 0.7%, 지난해 2월보다 1.2% 올랐다고 일간 가디언이 1일 보도했다.
연간 주택 가격 상승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건 작년 1월 이후 처음이다. 1월에 보고된 주택 가격이 연평균 0.2%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모기지 승인 건수도 점차 늘고 있다.
최근 영란은행 자료에 따르면 모기지 승인 건수는 지난해 12월 51,500건에서 올 1월 55,200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웹사이트 주플라(Zoopla)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매수자와 매도자가 부동산 시장으로 돌아오면서 주택 매매 건수가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2023년 8월 5.25%까지 14회 연속 인상하고 현재까지 동결·유지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2~3분기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주택 가격은 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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