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한다. 과연 구원이란 무엇인가? 그 구원의 증거는 무엇인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는 것이며 그에 따른 약속을 믿는 것이다. 먼저 예수라는 이름의 의미는 그 자체로 ‘구원’이다. 그 분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처음부터 구원이라는 이름으로 이 세상에 사셨다. 인간의 구세주로 오신 것이다. 그리스도라는 것은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의미가 된다. 기름 부음을 받는다는 것은 맡은 임무를 감당하도록 하나님의 신의 임재가 주어짐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그 여호와의 신의 임재로 필요한 지혜와 능력을 힘입어 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맡은 사명은 인간의 구원이며 그러한 뜻에서 그리스도란 구세주, 혹은 구주, 구원자라는 의미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구주이심을 믿는 것이며 그 결과로 죄인이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구원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구원이란 건져냄을 의미하는데 예수께서 인간을 건져내시는 구원은 인간이 죄로인하여 영원한 사망에 이른 상태에서 건져내어지는 것이다. 즉 구원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죽으심으로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시는 것이다. 죄로 인하여 인간은 죽게되었고 죽음 이후에 영원한 심판으로 영원히 하나님과 분리되어 어둠과 고통 가운데 살아가야 할 운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회복됨으로 진정한 평화를 누리며 살게 된 것이다.
이러한 구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함으로 이뤄진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9-10).
그 구원받은 결과는 어떻게 아는가?
우선, 말씀에 기록된 약속에 근거하여 알 수 있다. 주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거짓말 하실 수 없는 분이시며 완전히 약속을 지키시는 전능자이심에 근거한다. 다만 믿는 자의 그 믿음이 진정한 것이어야 한다. 진정한 믿음의 고백이라면 하나님의 약속은 불변이므로 구원에 이름을 믿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이 진정한 것인가를 어떻게 보증할 수 있는가? 그 결과를 확인함으로 알 수 있다. 그 구원의 결과는 무엇인가? 즉 죄로 인한 단절 즉 사망에서 하나님과 만나는 생명의 교제로 옮겨지는 것이다. 진정한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자들을 성경은 거듭난 새생명을 받은 자라 불리며 죄로 죽었던 영이 살아나고 그 사람의 마음에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고 기록하고 있다. 즉 구원을 받게되면 하나님의 영이 인간의 영과 함께 하신다는 증거가 있다는 것이다. 단절에서 교제로 전환된것이다. 더하여 그렇게 새생명을 얻은 자들에게 성령께서 함께하신다. 그 함께 하심을 확인하면 알 수있다.
구원받은 자들은 살아 계신 주께서 함께하심을 알아야 한다.
성령의 함께 하심을 알고자 한다면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 중심에 모셔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주인되심을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마음의 자세와 삶의 중심을
그리스도께 넘겨드려야 한다.
어떻게 그것을 확인하는가?
먼저, 구원 받은 자들은 죄에 시달리는 정죄의식에서 벗어나 사죄의 은혜와 평안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께 정죄받다가 용서받음으로 평화를 누리게 될 뿐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녀가 된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롬8:15).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친밀하고 사랑받으며 의존하는 관계가 되었다는 것이다. 새생명으로 태어난 아기는 부모의 보호에 의존적이다. 아버지는 생명을 주고 보호하며 성장을 위하여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준다. 아이는 부모의 사랑 속에서 부모를 의지하며 부모와 사귀는 가운데 자라게 된다. 그러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더하여 믿고 구원받은 자들에게는 성령께서 들어와 거하시며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려주신다 (롬 8:16). 구원 얻은 자들 안에 거하시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므로 성령을 받은 자들은 알게 될 것이다.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시고 저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리라(요일 4:15).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안에 거하시며 돌보아 주시고 인도하신다. 내 안에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를 알려주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기위하여 말씀에 귀 기울이며 바르게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한다.
더 중요한 증거는 우리 안에 새생명의 열매가 맺혀지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죽었던 영이 살아나면 그 영은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에서 자라나게 된다. 거듭난 새생명은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며 변화되어간다. 이 열매는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 내지 못한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생명이다. 비록 교회내에서의 봉사가 귀하지만 이 열매는 교회내에서의 봉사활동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며 성령의 은사로 일하는 모습을 가진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주께서 그들 앞에서 가르치셨다”고 해도 그것이 진정한 생명을 보장하지 못한다 (눅 13:26). 주여 주여 부른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며 (마7:21),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마 7:22). 성령의 은사가 귀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주께서 주시는 거듭난 새생명은 성령의 은사와는 다른 차원의 일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듯이 귀신을 쫓아내는 것보다도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주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것은 영혼의 구원이며 그 영혼이 성숙해지며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다. 그러한 새생명은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알려지게 되며 주께서 모른다 하시지 않을 것이다 (고전8:3).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실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진정한 믿음만이 참된 구원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심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고후 13:5).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고전 3:16). 구원받은 자들은 살아계신 주께서 함께하심을 알아야 한다. 성령의 함께 하심을 알고자 한다면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 중심에 모셔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주인되심을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마음의 자세와 삶의 중심을 그리스도께 넘겨드려야 한다.
이것을 위하여 성경을 읽으며 기도하며 예배에 잘 참석하고 형제자매들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여야 한다. 동시에 우리의 죄를 자백하며 정결하게 씻겨져야 한다(약 1:21).진정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모신다면 성령께서 분명하게 자녀됨을 알려주실 것이다. 이렇게 주께서 새생명 주심을 확인한 후에는 참으로 평안한 가운데 기쁨과 감격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전계상 목사
옥스포드선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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