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턴 의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유럽에서 김치의 날 지정은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선 안드레아스 커쉬 의원을 포함해 6명이 지지 발언을 했다.
의원들은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 혹은 한류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킹스턴구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김치의 날’이 우리 커뮤니티의 우정을 깊게 하고, 한국 문화에 관한 영국인들의 이해를 높이며,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1월 22일은 겨울을 앞둔 11월에 김장하고 김치에 22가지 효능이 있다는 등의 의미가 담겼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2021년 미국 워싱턴DC를 포함한 미국 내 10개 주·시에서, 지난 6월에는 남미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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