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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발
코리안위클리  2023/07/13, 18:58:45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지만 그것이 생명다움을 유지해야 진정 아름다운 것이다.
무엇이 아름다운 것일까? 아름답다는 것들이 있다. 하이얀 치자꽃, 순결한 아기의 얼굴, 시냇가에 빛을 발하는 조약돌, 파도와 백사장, 게와 조개, 어머니의 얼굴과 손 등등. 그러나 사랑하는 부모의 삼년상이라 해도 묘지에 안장한 뒤의 일이다. 시신을 옆에 두고 아름답다하지는 않으리라. 순결한 아기의 얼굴이나 미인의 얼굴도 살아 있기에 아름답게 보이는 법이다. 아름다운 자연도 그곳에 살아 있는 사람들과 동물들이 있을 때에 아름답다. 생명 자체에 있는 온기와 생명을 볼 수 있게 하는 빛이 생명을 아름답게 한다. 생명의 빛을 잃은 싸늘한 사체는 어둡고 쓸쓸하다. 살아 있는 생명이 아름답다.
그러나 생명체라고 하여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미인이라해도 인간다운 선함 대신 악과 독이 그 마음을 덮어 욕심과 생명을 해치는 일에 마음이 기울어져 있다면 아름답다 하지 않을 것이다. 생명체이면서도 생명을 해하는 것은 진정한 생명이 아닐 것이다. 그저 암적 존재일 뿐이다. 자기만을 위하여 주변을 삼키는 괴생명체요 생명다움이 아니다. 사람다운 것이 아닌 생명이란 짐승에 불과하거나 아니 그보다 더 비천하고 악할 수 있다.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지만 그것이 생명다움을 유지해야 진정 아름다운 것이다.
생명다운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명을 살리고 키워 꽃피우고 열매맺게 하는 선한 의지가 내재되어 있는 생명력이다. 그러한 생명은 아름답다 하겠다. 노인의 얼굴도 생명력이 충만하여 성숙해진다면 아름다운 것이다. 겉으로는 죽음에 이르고 있지만 그 영혼에 선한 인격이 풍성해진다면 아름다운 것이다. 젊은이라 해도 사망의 그늘에 덮여 어두워지고 생명력을 잃어간다면 슬픈 일이다.
그러고 보면 생명다움이란 내적인 것이다. 외적인 것들의 아름다움은 머지않아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명은 아름답지만 영원히 존재하지 못하고 곧 사라지기에 허무하고 안타까운 것이다. 아름답던 꽃잎은 시들고 떨어져 그 아름다운 자태는 모두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아름다운 것들은 아름다울수록 더 허무하다. 생명은 아름답지만 영원하지 못하여 아쉽고 허무하다.
그렇다면 과연 진정 헛되지 않은 아름다움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그렇게 영원한 아름다움이 있다면 무엇일까? 아이들의 마음의 소원처럼 영원토록 부모와 형제가 사라지지 않고 함께 사랑을 나누는 그러한 가정은 없는가?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 그러한 사랑의 교제는 없는가? 거짓된 정신승리의 헛된 소리가 아니라 영원히 죽음이 없고 사라짐이 없고 헤어짐이 없는 교제, 미움과 갈등이 없는 그러한 나라는 없는가? 영원히 꽃이 피고 열매가 소담스레 주저리 열리고 기쁨으로 노래하며 웃음이 가득 차고 넘치는 그러한 삶은 없는가?
그렇게 영원히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삶이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참으로 아름답다 할 것이다. 또한 그러한 곳이 있어 그 놀라운 곳에 이르는 길을 알려 줄 수 있다면 참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렇게 아름다운 생명을 발견하고 그에 이르는 길을 안다면 그들은 자기의 사랑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생명을 다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야 말로 참으로 생명다운 생명을 가지고 영원한 생명을 위해 수고하는 자들이며 그들을 아름답다 할 것이다. 과연 그렇게 영원한 삶은 있는가? 그러한 소식은 들어 보았는가?
성경은 증언한다. 그런 소식을 전하는 자들이 있어 그들의 발이 아름답다고. 영원히 사라지는 생명을 살려내고 그 영원히 사망에 이를 자들을 건져내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게하는 소식을 전하기 때문이라고. 그들을 그렇게 하도록 수고하는 발은 비록 모양은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그 수고와 섬김이 참으로 생명을 살리고 영원한 좋은 소식을 전하기 때문에 아름답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온 몸을 드리신 분이시다.
누가 우리를 살리기 위해 피흘려 죽었는가?
누가 그 죄와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였는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시다.
그 분만이 영원한 생명의 길이시여
생명 자체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한 생명의 소식을 전하는 몸을 지탱하고 그 영원한 삶을 전할 수 있도록 이끌고 가는 그 수고가 아름답다. 영원히 어둠으로 끌려가는 사람들을 건져내서 영원한 안식으로 이끄는 자들. 영원토록 평안 가운데에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삶, 아쉬움이 없고 어둠이 없는 완전한 삶을 영원토록 향유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그 사람들의 발이 아름답다. 이들을 이끌고 가는 발은 그들로 하여금 영원의 삶으로 이끄는 말을 할 수 있게 한다. 언제든지 그 놀라운 소식을 듣는 자들이 그 생명의 길로 들어가도록 돕는다. 이 소식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영원의 시간, 영원한 삶의 공간으로 이끈다. 그러므로 이들이 이 소식을 전하는 그 때야말로 모든 인간이 들어야 할 것을 듣게 하는 순간이다.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인간의 생명이 언제라도 영원한 삶을 얻을 수 있게 하려면 그 소식은 언제든지 전해 주어야 할 무엇이다. 그 소식은 전해야 하는 어느 시간이 따로 있을 수 없다. 가능한 하루 속히 그 소식을 들어 그 곳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시간은 영원에 이르는 시간이다.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누리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그러므로 그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삶의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 아름답고, 또 이 영원한 생명의 말을 전하는 때가 곧 아름다운 때이다. 그 때는 항상 오늘이다. 우리가 살아 숨쉬고 아직 생명이 살아 있는 지금이다. 지금 이 시간만이 내가 영생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이다. 지금 전해지는 그 소식을 들으라 그리고 받으라. 그리하여 영생하라!
그 소식은 이것이니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는 우리를 구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온 몸을 드리신 분이시다. 누가 우리를 살리기 위해 피흘려 죽었는가? 누가 그 죄와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였는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시다. 그 분만이 영원한 생명의 길이시여 생명 자체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다.
영원한 아름다움을 찾고 있는가? 영원히 후회없고 허무하지 않는 그러한 아름다움을 원하는가? 그 영원한 생명을 그리워하는가? 예수 그리스도 그는 영생이며 부활이시다. 지금도 살아계시며 우리의 말을 들으시며 우리를 보시는 분이시다. 죽음으로 다가가는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피흘려 죽으신 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주로 믿으라 지금. 영원히 아름답고 귀한 생명의 나라로 들어오라. 지금 여기서!

전계상 목사
옥스포드선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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