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활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9월 식료품 가격 인상폭이 42년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1980년 이래 가장 큰 14.6%다.
영국 통계청(ONS)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와 운송 비용이 급증하면서 생선, 설탕, 과일, 쌀을 포함한 주요 식품 가격이 지난달 모두 급상승했다.
생활비 증가세는 이번달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40년 만에 최고를 찍은 후 8월에는 9.9%까지 떨어졌으나 9월 22일 10.1%로 다시 올랐다.
영국중앙은행BoE은 10월에 11%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담보대출 2년, 5년 고정금리는 14년 만에 6%대를 넘겼다.
BoE는 지난 12월 이후 기본금리를 7차례 연속 끌어올려 현재 2.25%다.
인플레이션율은 기본금리 상승에 압박을 가해 11월 또 한 번의 상승이 확실시 된다.
제러미 헌트 신임 재무장관은 연료비 보조 기간을 2년에서 6개월로 축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너지 비용을 연 £2500로 동결하는 내용이다.
컨설팅 업체 콘월 인사이트는 내년 4월부터 정부 지원을 받지는 못하는 가정은 연간 £4,347 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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