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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뮤지컬 안방에서 무료로 보는 법
코리안위클리  2020/08/13, 05:27:55   

 

BroadwayHD일주일 트라이얼 기간 활용

얼마전까지 영국의 국립극장(NT)의 <프랑켄 슈타인>이나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이나 <캣츠> 같은 작품들이 제한된 시간 동안 유투브에 무료로 공개되면서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관람을 하게 되었는데요, 여기에 덧붙여 소개되지 않은 작품 위주(극히 일부 소개된 것 포함)로 무료로 보는 방법을 작품과 함께 알려 드립니다.
바로 브로드웨이hd.com (https://www.broadwayhd.com/)을 접속해서 등록하시면 일주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 생기는데 본인 취향에 따라 월 사용료를 지불(취소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결재 되니 주의 하시구요!!)하고 계속 관람을 하거나 아니면 취소 후 탈퇴하시면 됩니다.

※ 브로드웨이 HD는 2013년에 시작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특별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데스크탑에서 가입후 바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핸드폰으로 보실 경우엔 브로드웨이hd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앱스토어에서 broadwayhd Mobile이라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그럼 코리안 위클리가 추천하는 반드시 봐야할 비교적 최신 런던 웨스트엔드 작품을 소개합니다.

1. Les Misérables (레미제라블 25주년 기념 공연)
장르: 뮤지컬 | 러닝타임: 2시간 50분 | 버전: 2010년작

2010년 11월 29일, 런던 O2아레나에서 있었던 레미제라블 런던 웨스트엔드 25주년 기념 콘서트 버전입니다.
출연진이 화려합니다. 대부분 레미 또는 팬텀 등에서 얼굴이 알려졌거나 몇년 후 스타로 성장되는 배우들인데, 주연배우들은 일단 빼놓고 단역 위주로 보면 디뉴의 대주교 얼 카펜터의 정체는 자베르와 팬텀이고, 팡틴을 쫓아내는 공장장(제프 니콜슨)도 자베르, 앙졸라 역의 라민 카림루는 러브 네버 다이즈의 초연 팬텀으로 스타가 되었으며 마리우스, 2002년 앙졸라 후에 최연소 장 발장을 거치게 되며, 술꾼 그랑테르 역의 하들리 프레이저 역시 마리우스, 자베르 또 팬텀에선 라울을 거쳤고, 2012년 레미 영화판에서는 국민위병 지휘관으로 출연했습니다. 코제트 역의 케이티 홀 역시 콘서트 이후 크리스틴 다에를 맡구요. 그리고 피날레에서 Bring Him Home을 함께 부른 4명의 발장 중 콘서트의 주연 알피 보를 제외한 세명은 모두 팬텀 출신이죠.
뮤지컬 공연 역사에서 정말 오랫동안 남을 기념 공연으로 뮤지컬 스타들과 함께 거대한 스테디움의 영광스런 모습을 다시한 번 경험해 보세요.

2.Miss Saigon (미스 사이공 홍광호 버전)
장르: 뮤지컬 | 러닝타임: 2시간 22분 | 버전: 2016년작

25년만에 다시 웨스트엔드에서 재연된 미스 사이공 글로벌 버전입니다. 당시 우리 한국의 홍광호 배우님이 ‘튜이’로 열연하기도 했는데요, 1989년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의 드루리 레인 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1999년까지 10년 동안, 1991년부터 2001년까지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되었습니다. 이후 2014년에 웨스트 엔드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25주년 리바이벌 프로덕션이 다시 올라왔고, 9월 22일 25주년 기념 갈라 공연이 열렸는데 오프닝 전 사전 매표에 4백만 파운드(당시 80억원)의 매출 기록이 제작사에 의해 발표된 기록이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미 육군 크리스는 사이공의 한 클럽에서 전쟁 와중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베트남 소녀 킴을 만난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킴은 부모가 정해준 약혼자인 투이를 뒤로 한 채 크리스와 결혼한다. 하지만 전쟁이 막바지에 치달으며 미군은 다급히 철수를 결정한다. 크리스는 헬기로 미국으로 떠나고, 킴은 크리스의 아이를 임신한 채로 혼자 남게 된다. 그리고 호치민 정부가 들어선다.... (이하 생략)


3.Kinky Boots (킹키 부츠)
장르: 뮤지컬 | 러닝타임: 2시간 2분 | 버전: 2019년작

폐업 위기에 처한 구두 공장을 물려받게 된 '찰리'는 생각도 스타일도 전혀 다른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를 만나 새로운 영감을 얻고 도전을 시작하죠. 남자가 신는 80cm 길이의 부츠인 '킹키부츠'를 함께 만들기로 한 것! 밀라노 패션쇼에서 핫하고 섹시한 '킹키부츠 라인'을 선보이려 하지만, 협업은 어렵기만 합니다. 결국 '찰리'는 밀라노 런웨이에 홀로 서게 되는데...(이하 생략)
2005년 영국 영화 킹키 부츠를 스토리를 기본으로 갖고있는 이 작품은 실화를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초연은 2012는 시카고에 있는 bank of America theatre에서, 그리고 2013년 브로드웨이를 거쳐 2015년 런던 웨스트엔드, 이보다 앞서 한국은 2014년 12월 CJ에 의해 소개 되었죠.
연출과 안무 감독을 Jerry Mitchell, 대본에 Harvey Fierstein, 작사작곡을 Cindy Lauper가 참여하면서 2013년 토니상 6개 부문 수상. 이 작품은 각본가인 하비 파어스타인에게 5번째 토니상을 안겼고, (참고로 하비 파이어스타인은 저희 회사 ILOVESTAGE에서 번역/라이선스, 서울 대학로에서 초연을 했던 연극 <까사 발렌티나>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대중에게 잊혀지던 8090 팝 가수인 신디 로퍼에게 뮤지컬 작곡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다지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4.Billy Elliot (빌리 엘리엇)
장르: 뮤지컬 | 러닝타임: 2시간 49분 | 버전: 2015년작

영국인에게 특히 사랑받는 동명 영화의 뮤지컬 빌리는 최우수 뮤지컬상을 포함해 10개의 토니상을 받은 토종 웨스트엔드 브랜드 입니다.
1980년대, 잉글랜드 북부 더럼 지역에 있는 탄광촌. 어린 시절 어머니가 죽은 뒤 광부인 아버지 재키 엘리어트와 형 토니, 치매가 있는 할머니와 같이 사는 11살 소년 빌리는 탄광촌에 살고 있는 평범한 10대입니다.
마가렛 대처 총리가 집권하면서 대부분의 영국 국영 기업은 경쟁력 강화라는 명목으로 민영화되고, 노조는 탄압을 받게되는데요, 그 일환으로 석탄 산업 합리화를 강행하자 탄광촌 광부들은 그녀의 정책에 반대하여 장기 파업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광부인 재키와 장남 토니 역시 그들과 동참하고 재키는 차남 빌리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권투를 배우게 하지만 빌리는 권투에 관심이 없고 마침 체육관에서 권투 수업과 같이 하는 발레 수업에 관심을....
발레 교사인 윌킨슨 선생은 빌리가 발레에 관심이 많음을 알면서 빌리의 가능성을 눈치채고, 빌리에게 발레를 배워보도록 권유를 하지만... 아버지는 발레는 여자만이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해 아들의 발레 수업을 강경하게 반대하죠.
하지만 윌킨슨 선생과 빌리는 아버지에게 발레는 남자들도 배울 수 있다고 계속해서 설득을 하고, 마침내 자신의 눈앞에서 빌리가 직접 발레 동작을 선보이자, 아들의 진심을 알게 된 아버지 재키는 아들의 꿈을 위해 노조 파업을 단념하고 다시 광산으로 나갑니다. 이후 ......"애 발레 가르치는 데 얼마면 됩니까?"라고 물으며 빌리를 인정하는 아버지.
이 과정에서 노조와 큰아들과 심하게 다투지만 빌리가 로열발레단에 합격통지서를 받고 아버지와 형이 광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장면이 압권이죠.
클래스가 나뉘어져 노동계층의 자녀인 빌리를 통해 교육의 혜택을 보기 힘든 영국 사회의 단면, 당시 정치적 상황과 성인지 모습을 지금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조금 답답한 면이 있지만 이런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어린 빌리는 아직도 감동을 전해주기에 충분한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딱 10주년이 되어갈 무렵 뮤지컬 <해밀턴>에게 극장을 내어줘야하는 상황이 발행하면서 웨스트엔드 공연이 막을 내리게 되었는데 당시 10살짜리 빌리를 거리로 내몰아 홈리스로 만들어야 하냐는 팬들의 비판이 고조되었으나 안타깝게도 밀려난 작품입니다.

5.Jerry Springer: The Opera (제리 스피링어)
장르: 코미디 뮤지컬 | 러닝타임: 2시간 | 버전: 2005년작

사실 제리 스프링어 쇼... 라는 것은 욕을 푸짐하게 먹으면서 1991년부터 2018년 7월 26일까지 미국에서 방영된 제리 스프링어라는 진행자가 이끈 토크쇼인데요, 대체로 갈등을 빚고 있는 사람들을 무대로 초청해서 싸움을 붙이는... 실제 물리적인 충돌이 매번 일어나는데 환호하는 관중들의 열광속에 경호원들이 적당이 말려주는 구조이죠. 깜짝 파티로 알고 초대된 남자의 여자친구가 알고 보니 성 전환자였다거나, 중간에 정신 못 차리는 아들을 두고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다투기도 하며, 쌍둥이 자매가 한 남자를 놓고 싸우기도 하는 별난 방송으로 “막장성”이 대단합니다.
이와 같이 화제를 몰고 다닌 작품을 영국의 공연 프로듀서들이 가만히 둘리가 없죠. 2003년 뮤지컬로 만들어지면서 약 2년간 전국 투어, 에든버러 축제까지 참여 하면서 최우수 신작 뮤지컬 상을 포함해 4개의 올리비에 상을 가져갑니다. 2008년엔 미국 카네기 홀에서도 공연이 될 정도로 작품성과 시대성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내에선 장면중 하나(대형 십자가를 불태우는..)가 크리스찬들의 분노를 사게 되고 예술 위원회의 지원금과 영국내 투어를 무산시키게 되는 계기로 작동하면서 안타깝게도 법정 분쟁으로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단언컨대 온라인 버전으로 이 뮤지컬을 보시면 충격이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런류의 공연은 분명 다시 나오기 쉽지 않을테니까요.


6.Memphis (맴피스)

장르: 뮤지컬 | 러닝타임: 2시간 10분 | 버전: 2014년작

1950년대 미국 남부 텐세 주의 도시 맴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을 사랑하는 백인 라디오 DJ 휴이 칼훈의 노력으로 흑인 음악이 라디오를 타고 전국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주인공인 백인 DJ와 흑인 여가수의 사랑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흑인 음악을 대중화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실제 인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뮤지컬 맴피스가 2014년 웨스트엔드 세프츠베리 극장에서 초연 되었을 때, 미국 소울 뮤직의 영국 아이콘인 비벌리 나이트의 열연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아쉽지만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작품엔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 버전이라 그녀의 파워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대체로 음악과 장면전환의 합이 잘 짜여진 작품입니다.
한국 라이센스 작업을 검토하려 프로듀서들이 방문했지만 성사되지 못했고, 일본은 2015년 도쿄 아카사카 ACT 극장에서, 호주는 2017년 멜번에서 공연된 기록이 있습니다.
2010년 토니상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뮤지컬 상을 포함해 4개부문에서 수상한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7.An American in Paris

장르: 뮤지컬 | 러닝타임: 2시간 19분 | 버전: 2018년작

런던에서 가장 큰 무대를 가진 극장 가운데 하나인 도미니언 극장(오래전 런던 여행을 했던 사람이라면 뮤지컬 위윌락유 공연장)에서 2017년 멋진 춤으로 점철된 새로운 뮤지컬이 선보였는데요, 이런 종류의 작품엔 ‘댄스-태큘러(dance-tacular)’ 라는 애칭이 따릅니다. 1951년 동명 영화의 무대 버전이죠.
2015년 브로드웨이 초연에 토니상 11개 부문 후보, 4개부문 수상을 했는데 안무와 음악, 무대에 집중 되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화가를 꿈꾸며 예술의 도시 파리에 정착한 미군인 제리가 파리의 댄서 리즈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이며 영화의 배경이 1950년 즈음이었던 것과는 달리 1945년 전쟁 직후의 시간대로 설정해 로맨틱한 이야기에 전쟁 직후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가미했습니다. 클래식 발레와 뮤지컬의 경계를 오가는 작품으로 칸딘스키의 추상화 느낌을 전해주는 짙은 원색 무대 배경이 돋보이며 1920년대 예술가들의 교감을 현대 관객들에게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주는데요, 아쉽게도 런던 흥행은 실패했고 관객으로부터 빨리 잊혀진 작품입니다.


8.42nd Street (42번가)

장르: 뮤지컬 | 러닝타임: 2시간 15분 | 버전: 2018년작

웨스트 엔드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장인 시어터 로얄 드러리 래인(Theatre Royal, Drury Lane, 1663년 오픈)이 최근 인테리어 공사를 하기전까지 엄청난 캐스팅으로 군무를 선보인 뮤지컬 장르의 대표 “댄스-태큘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33년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대공황에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로스걸 페기가 당시 주연배우의 부상으로 그토록 바라던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어메리칸 드림을 그리고 있죠.
1980년 브로드웨이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 1984년 런던 작품 또한 올리비에 최우수 뮤지컬, 그리고 2001년 브로드웨이에서 재연된 작품은 토니상 최우수 리바이벌, 2018년 웨스트 엔드 재연엔 왓츠온 스테이지 최우수 리바이벌 등등 눈부신 의상, 장치, 숨가쁜 무대 전환... 쇼비즈니스의 화려함을 그대로 살려낸 웨스트엔드 최신작입니다.


9.From Here To Eternity

장르: 뮤지컬 | 러닝타임: 2시간 26분 | 버전: 2014년작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단짝으로 우리에게 잘 팀 라이스(Tim Rice수퍼스타, 에비타, 알라딘, 라이온 킹, 아이다.. 등등 다양한 작품의 작사가)가 2013년 각색해 소개된 웨스트 엔드 전쟁 뮤지컬(지상에서 영원으로: 진주만 공격을 앞둔 하와이 호놀룰루 부대 병사들의 사랑과 열정을 그린)입니다. 1951년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차용한 작품이구요. 런던 뮤지컬 공연 실황을 2016년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기도 했습니다.
소설은 영미에서 이미 베스트 셀러였고, 영화 역시 성공적으로 소개된 바 있어 이 작품은 상당히 높은 기대속에 오픈 되었으나 당시 극장가 관객의 평가는 좋고 나쁨이 정확히 반으로 갈렸고, 대중의 엇갈린 평가를 반영하듯 2014년 올리비에 시상식에서도 그 어떤 부문에도 후보가 되지 못하면서 공연은 약 6개월 정도 지속되다 커튼이 내려진 불운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특히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유명한 평론가 마이클 빌링튼은(다른 언론사의 관대함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왜 지금 나오게 되었는지’ 시대성에 대한 물음과, ‘음악은 스토리에 어떤 역할을 주고 있는지 설명되지 않는다’라며 혹평을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다행히 리뷰를 찾아보니 그대로 있더라구요. https://www.theguardian.com/stage/2013/oct/23/from-here-eternity-review
참고로 가디언지에서 별점3 은 형편없다는 의미로 제작진들의 평론가 마이클 빌링튼을 향한 원망스러운 얼굴이 그려집니다)
20세기 최고의 소설중 하나가 뮤지컬화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된 작품이고 여전히 훌륭한 작품이었다는 한 쪽의 평가가 남아있어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트리밍으로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10.Into the Woods (숲 속으로)

장르: 뮤지컬 | 러닝타임: 2시간 33분 | 버전: 2010년작

그림 형제의 동화인 신데렐라, 라푼젤, 영국 민담인 잭과 콩나무 등 여러 이야기의 캐릭터가 뒤섞인 플롯에 스티븐 손드하임의 음악과 가사가 덧붙여진 뮤지컬입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1988)이 영미 공연계를 평정하던 시기에 이 공연이 미국에서 초연 되는데 놀랍게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면서 비교적 자주 리바이벌 되기도 합니다.
2014년에 조니뎁, 메릴 스트립 주연으로 디즈니 영화가 소개되고 흥행하면서 이야기로써 다시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소개된 작품은 런던 리젼트 파크의 야외 극장(Regent’s Park Open Air Theatre)에서 여름철 약 6주동안 오픈된 것의 2010년 촬영분인데 특히 작품과 야외 극장의 세팅의 완벽한 조화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뉴욕 타임즈에서는 극장의 환경과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어두워지면서 관객들이 가지는 무대적 환상이 다른 곳에서 가질 수 없는 최고의 (신비하고 무서운)분위기를 만들어 준다고 평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런던 공연을 끝으로 2012년에 뉴욕 센트럴 파크의 Delacorte Theater에서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공연 되었고 역시 성공적이라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영미를 포함해 캐나다 호주 등 야외 극장을 돌며 2015년까지 흥행을 이어간 작품입니다.
영미 공연계에선 스티븐 손드하임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작품으로 손꼽습니다.

ILOVESTAGE 김준영 프로듀서
junyoung.kim@ilovest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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