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북부 후쿠오카와 사가현 일대를 덮친 리히터 7.0 규모의 지진으로 21일 현재 1명이 죽고 735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후쿠오카 일대의 건물 20여동이 완전히 무너졌고, 신칸센 등 규슈 전역의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진원에서 가까운 후쿠오카만 겐카이지마에서는 주택 260여채가 파손되고 700여명에 이르는 주민 전원이 규슈지방으로 대피했다.
일본 기상청은 후쿠오카시 동해 일대 해안과 나가사키현 이키, 쓰시마 일대 해안에 쓰나미(지진 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정오쯤 해제했다.
◇ 일본 열도 지진 충격= 이번 지진은 상대적으로 ‘지진이 적은 곳’으로 꼽혀온 규슈 북부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일본인들에게 충격을 줬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역은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무감지진을 포함해 지진이 거의 없는 지역.
후쿠오카 앞 현해탄에서 리히터 7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1700년 이키 앞바다 지진 이후 처음이다.
후쿠오카는 부산에서는 173㎞, 서울까지는 약 600㎞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지역.
이번 지진의 경우 북부 일부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진만큼 우리도 체계적인 지진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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