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한민족 디아스포라 “생명이 되어 흩어지다” [영국대표 한인신문]

KODIAM(KOREAN DIASPORA MINISTRY, 이하 코디엠)은 “한민족 디아스포라 사역”을 의미한다. 코디엠은 하나님께서 지구촌에 흩으신 8,500만 한민족 디아스포라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나누고 그 복음의 핵심인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우리를 이곳에 보내사 살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이루도록 삶의 모든 영역에서 힘쓰는 사역이다.

“디아스포라”라는 단어는 “흩어 뿌려진 씨앗=흩어진 자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한민족 디아스포라”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8,500만 한민족들을 지구촌 곳곳에 흩어 뿌리셨다는 것이다. 코디엠은 바로 이 사실에 주목한다. 왜 한민족이 이 시대에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것인가? 우리는 이 일을 행하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믿고 있기에 분명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확신한다.

코디엠이 발견한 하나님의 계획이 담긴 그 첫 번째 말씀은 창세기이다. 창세기는 1장에서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모든 피조물이 그 말씀하신 바대로 존재한다는 것이다.“하나님이 말씀하시니 그대로 되니라!”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대로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루어졌고, 성취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 역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면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담긴 말씀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시는 첫 번째 말씀이자, 명령이며 이 말씀을 이룰 때 그것은 사람에게 “복”이 된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바라셨던 일은 온 땅에 가득하고 충만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그‘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는 것이다.

이 ‘사람’은 타락하기 이전의 사람이다. 즉,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라는 평가를 받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을 그대로 행하고 있는 사람, 즉 “의인”이다. 그렇다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말씀을 이루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땅을 정복하고, 모든 만물을 다스리기”위함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 다스리는 자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의인들이 이 지구에 가득하여 그들을 통해 이 세상이 운영되도록 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인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자기 뜻대로 살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본디 사람은 하나님께서 흙으로 빚으신 후 그 코에 하나님의 생기(생명)을 불어 넣음으로 살아있는 존재가 되었다. 사람은 하나님께 생명을 받았으며, 하나님 없이는 그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존재인데, 그런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된 것이다. 그 결과는 바로 죽음이다. 이제 모든 인간은 죽음을 벗어날 수 없게 되었으며, 어느 누구도 죽음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렇게 절망으로 가득한 세상에 예수가 태어나게 된다. 누가복음 2장 10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여기서 말하는 “온 백성”이란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

각자가 살아온 환경과 처한 상황이 다르며 저마다의 필요가 다른데 어떻게 예수의 탄생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기쁨의 소식’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사람에게 생명을 주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예수로 인하여 사람은 죽음에서 생명을 얻게 되었다. 예수만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그의 탄생이, 그의 오심이 복음=기쁜 소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코디엠은 바로 이 ‘생명’을 복음의 핵심으로 본다. 예수를 믿음으로써 생명을 얻게 되고,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자녀로 부름 받은 자는 또 다른 부름을 받게 된다. 그것은 사명자로의 부르심이다.

코디엠은 한 사람 한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요, 사명자로서 내가 선 이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나를 두신 곳이며, 내가 생명으로써 살게 하신 곳이라는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도록 돕고 이 뜻을 알아갈 때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다고 전하는 사역이다. 그래서 코디엠의 사역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생명이 되어 흩어지다”이다. 이 생명이 되어 흩어진 자들을 통해 그들이 속한 공동체가, 그리고 종국에는 이 자연계의 생명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