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4)이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의 글로벌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2006년 독일월드컵을 겨냥한 신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나이키는 최근 박지성을 맨유 소속의 반 니스텔루이, 리오 퍼디난드, 웨인 루니 등과 함께 글로벌 마케팅의 간판으로 내걸고, 27일 영국 맨체스터 현지에서 지면광고 촬영에 들어갔다.
나이키 측은 내년 월드컵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략을 수립하고 용품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를 총동원한 글로벌 광고 제작에 착수했으며, 당초에는 아시아 대륙을 대표하는 스타로 나카타를 선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나이키는 박지성이 스타플레이어의 각축장인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다 아시아에서의 인기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솟고 있는 점을 감안, 전격적으로 모델을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