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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세계수영선수권 유승현, 평영200m 13년만의 한국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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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위클리 2005/08/04, 02:3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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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현(22·한체대)이 13년 동안 뽀얀 먼지가 쌓여있던 남자 평영 200m 한국기록을 마침내 깨뜨렸다.
유승현은 지난달 29일 캐나다 몬트리올 장드라포 공원 야외 수영장에서 벌어진 2005 세계선수권 남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17초89에 터치 패드를 찍어 윤주일이 갖고 있던 종전 한국기록(2분18초27)을 0.38초 앞당겼다.
이날 예선 3조 4레인에서 경기를 펼친 유승현은 역영 끝에 난공불락처럼 보였던 2분18초 벽을 돌파, 새로운 한국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재일동포 윤주일이 지난 92년 일본학생선수권에서 한국기록을 세운 뒤 10년 동안 요지부동에 머물며 가장 낙후된 종목으로 꼽히던 남자 평영 200m의 10년 넘은 체증을 한번에 날린 쾌거였다.
유승현은 세계선수권 경영 경기 첫날인 지난 25일 남자 평영 100m에서도 1분02초86의 기록으로 8년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이번 대회 선수단의 무더기 한국기록 작성의 물꼬를 튼 바 있다.
유승현은 하지만 이날 총 출전자 56명 가운데 25위를 차지해 준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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