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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에 성결의 잔치 열리다
코리안위클리  2024/07/25, 18:18:39   
6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재영한인교회연합회(Korean Churches Association) 주최로 영국 전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와 선교사 대상 ‘재영 목회자 부부 수양회’가 있었다.
집회는 런던에서 M40 고속도로를 타고 북서쪽으로 한 시간 삼십 분 정도 떨어진 유서깊은 도시 옥스포드에 있는 옥스포드 대학교 소속 위클리프 홀(Wycliffe Hall)의 채플에서 열렸다.
이곳은 성공회 교역자를 양성하는 신학대학에 속한 곳이다.
역사적으로는 물론 시대적으로 뜻 깊은 이 장소에서 은혜의 강물이 흘러가고 그 강물을 떠서 마신자마다 다시 살아나는 성령의 말씀잔치가 열린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닌 것 같다.
강사는 신길 성결교회 이기용 목사님과 박미선 사모님. 유명하신 장로교 목사님들이 강사로 대세를 이루는 영국 연합집회에 성결교단 목사님이 단독 강사로 오신 것부터 처음 있는 일이어서 성결교회 사모로서 나도 모르게 어깨가 활짝 펴졌다.
좋은 호텔에 멋진 식사까지 모든 비용을 제공해 주시는 그야말로 영육간 은혜의 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이전에 한번도 이런 경우가 없었기에 모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생각하면서 참석했다고 한다. 참석한 총 인원은 65명, 예정했던 인원을 초과했다.
그러나 이런 후한 섬김이라 할찌라도 말씀에 은혜가 없으면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울 수 있는데 예배 시작부터 성령님이 강하게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지치고 무뎌지고 때론 오만하고 좌절하면서 척박한 땅에서 사역의 짐으로 인해 지친 동역자들이 선포되는 말씀을 들으며 울었다 웃었다 아멘 할렐루야를 반복하면서 정말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사역을 접으려던 선교사, 교회문제로 상처입고 우는 사모님, 어떻게 살아야하나 생계까지 걱정하는 사역자들, 앞길이 보이지 않아 답답한 목회자, 복음을 다시 받아들여야 할 지경에 놓인 영국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유일하게 참석하신 영국인 목사님.
모두가 각자의 문제로 나의 하나님은 어디계십니까? 울면서 부르짖어 기도하였고 지친 사역자들이 소생하고 다시 길을 찾는 회복의 시간이었다.
강사 이기용 목사님의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설교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말씀이었다.
“돌파, 되어지는 목회”(창세기 12:4) 라는 주제로 선교만이 이 시대의 사명이고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과 베풀고 섬길 때 하나님이 일하심을 선포하였다.
특히 시대적 대세인 한국인 특유의 K-영성으로 유럽을 다시 복음화 하는 일에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도전의 말씀에 참석한 모두가 공감하고 힘을 얻는 시간이었다.
둘째날 아침에 강단에 선 박미선 사모님의 특강은 목회자의 자녀로서 느끼고 소화하기 어려웠던 경험을 토대로 말씀해 주셨는데 자녀 문제는 물론 부부 문제로 갈등하는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과 해법의 마중물이 됐다.
평범한 일상의 언어로 잔잔하게 말씀하심에도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이 가득하여 치유와 회복이 강력하게 이루어지는 시간이었다.
나중에 들으니 이번 집회를 주관한 옥스포드 선교교회 전계상 목사님의 부인 심의정 사모님이 작년에 사석에서 박미선 사모님의 말씀을 듣는 중에 영국의 사모님들에게도 같은 말씀을 전해 주실 것을 부탁하여 이 집회가 이뤄졌음을 알게 되었다.
참석한 사모님들이 이 집회의 주인공들처럼 느껴진다.
참석자 모두가 은혜로운 얼굴로 환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참 기쁘다. 이제까지 이런 집회는 없었다는 뒷이야가 들린다. 성결교인으로서 자긍심이 뿌듯하게 느껴진다.
후한 봉사와 은혜롭고 강력한 말씀 선포에 더하여 작은 사역자도 귀하게 여기시며 겸손한 태도로 시종일관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이기용 목사님과 박미선 사모님, 그리고 신길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글: 김옥영 사모
런던 행복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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