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65세 이상 노년층 음주운전 처벌은 늘고 틴에이저의 적발은 엄청 줄었다.
음주운전 위험성과 폐해를 강조한 홍보가 젊은 세대에게 영향을 끼친 반면 노년층에게는 공익광고나 경고 혹은 여러 캠페인이 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0년 전 음주운전자 연령 비율은 틴에이저 5명 당 65세 이상 1명, 즉 5대 1이었다.
최근에는 놀랍게도 1 대 1 수준이다.
법무부 자료는 영국 전체 음주운전 처벌자는 2005년 84,540명서 10년 후인 2015년 45,97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19세 미만은 6,744명서 1,436명으로 무려 80%가 줄었다.
65세 이상은 1,295명서 1,435명으로 11%가 오히려 늘었다.
또한 같은 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부상은 1만 건에서 5,740건으로, 사망자는 580명에서 250명으로 인명피해가 절반 정도로 줄었다.
인명피해 음주 차량사고는 지금도 매일 15건 이상 발생중이다.
참고로 90세 이상 12만 명 포함 65세 이상 면허소지자는 75만 명 정도이다.
한국 경찰청의 교통사고·단속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15) 음주운전 단속건수는 약 127만건, 연 평균 26만 건이 적발됐다.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3만2585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3450명이 사망하고 140만명이 부상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100명 중 13명이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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