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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임신,출산 그리고 육아 ⑨ 학교 지원하기
코리안위클리  2013/09/18, 07:28:29   
▲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다면 미리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학교들을 살펴보고 open day에 가보거나 학교에 전화해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산을 하면 아이를 돌보며 학교를 보내는 것은 먼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요즘 출산율이 증가해서 학교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좋은 학교는 지원자들이 많아 waiting list에 이름을 올리고 빈자리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게 되기 때문에 미리 지원을 해 놓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Children’s Centre에서 아기 마사지를 하며 엄마들과 얘기하다 보니 좋은 nursery에 아이를 보내기 위해 임신 사실을 알고 나서 바로 지원을 한 엄마들도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니 자기 딸을 원하는 학교에 보내기 위해 1살 때부터 그 학교에 지원을 해서 waiting list에 올려 놓았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원한 학교는 카톨릭 학교였기 때문에 일반 학교와 달리 천주교회 출석 여부와 아이의 세례 여부도 중요한 요인이라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천주교회를 다니고 1살 되기 전에 유아 세례도 받았다고 하더군요. 영국 사람들도 이렇게 교육열이 높았나 싶어 조금 놀랐습니다.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다면 미리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학교들을 살펴보고 open day에 가보거나 학교에 전화해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지원은 가을에 시작해서 1월쯤 마감되고 4월 경에 결과를 통보받고 9월 가을 학기에 학교를 다니기 시작합니다. 보통 6군데까지 선호도를 두고 지원이 가능합니다. 지난 번 칼럼에 잠깐 언급한대로 3살부터는 nursery 교육(유치원)이 무료이기 때문에 보통 1~2년 정도 nursery에 다니다 primary school의 reception으로 가게 됩니다. 학교에 딸린 nursery를 다녔다 하더라도 그 학교의 reception에 자리가 보장되거나, reception에 다녔다고 그 학교의 primary school에 자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시 지원해야 하는 시기에 맞춰 지원해야 합니다. 9월부터 학교 지원을 하는데 요즘은 온라인으로 지원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서류 지원도 가능합니다.

 
학교들은 community school이라고 해서 지역에서 관리하는 일반 공립학교들이 있고 성공회나 천주교등의 종교단체들이 주로 운영하는 voluntary aided school, 지역 교육청과는 분리되어 있지만 공공 자금으로 운영되는 academy (일반 학교보다 운영에 있어 조금 더 자유롭다고 함)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community school은 지역 카운슬에 지원을 하고 voluntary aided school이나 academies의 경우는 해당 학교에 직접 지원을 해야 합니다.
Community school의 학생을 뽑는 기준은 포스터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거나 사회적으로 소외된 아이들이 우선 순위가 있고 그 학교에 오빠나 언니가 다니고 있다면 우선 배정을 받게 됩니다. 또한 아이가 나이가 많은 순서대로 자리를 받게 되지만 동률인 경우에는 집에서 학교까지 직선 거리를 재어 더 가까운 곳에 사는 아이가 우선적으로 배정을 받습니다. Voluntary aided 학교나 academies는 그 학교만의 방침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학교를 정했다면 학교의 학생 선발 기준을 알아보고 그에 맞춰 준비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성공회나 천주교회가 운영하는 학교들은 같은 신앙을 갖고 있으며 교회에 출석하는지의 여부가 중요합니다.
Nursery의 경우는 3살이 되는 생일을 기점으로 하기 때문에 지원 시기가 약간 다릅니다.
위의 표처럼 아기의 생일을 기준으로 보면 언제 nursery를 시작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지만 영국은 학기가 가을학기에 시작하기 때문에 아기가 이론적으로 봄학기나 여름학기에 시작할 수 있다고 해도 학교에 자리가 나지 않거나 뽑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가을 학기까지 기다려야 하기도 합니다. 가을에 시작하려면 2월 초까지는 지원을 해야 하고 봄학기의 경우 7월 초, 여름 학기는 11월 말까지 지원을 해야 하는데 이런 정보들은 지역 카운슬 웹사이트에 가면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정부가 3~4살부터는 nursery 다니는 아이들의 비용을 대주고 있는데 (주당 15시간 38주간 무료) 공립 학교뿐 아니라 private day nursery, preschool 또는 playgroup 등의 민간 단체가 운영하는 곳도 대주고 있습니다. 이 경우, 교육표준 행정청(OFSTED, Office for Standards in Education)와 지역 카운슬에 등록되어 있는 학교들만 무료이므로 잘 알아 보고 지원하면 됩니다.
주당 15시간의 무료 교육은 3일에 걸쳐 5시간씩 수업을 받거나, 3시간씩 5일에 나눠 수업을 받거나 오전, 오후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Nursery에 무료로 다니게 된다면 그 단체에서 직접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기 때문에 부모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종일 교육을 원한다면 주당 15시간의 무료 교육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개인이 부담하면 가능합니다.
제 경우, 집에서 가까운 곳 위주로 찾다 5분 거리에 있는 사설 nursery가 정보 보조금도 받고 있기 때문에 문의해 보았더니 그리 급하게 지원하지 않아도 된다고 아이가 2살이 되면 지원하라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지원은 9~12시까지 보조금을 받는데 자기네는 8~1시까지 수업이라 보조금이 없는 시간에 대해서는 부모가 돈을 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곳도 문의해 보니 그쪽은 지금이라도 원하면 온라인으로 지원을 하라고 했습니다. 25파운드의 보증금을 내야 하며 돌려 받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지원을 해도 3살이 됐을 때 자리가 있을거라는 보장을 할 수 없고, 자리가 있는지는 아이가 3살 되기 6~8주 전에 연락이 갈 거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사설 유치원의 경우는 각각 다른 방법으로 지원을 받고 아이를 선발하기 때문에 미리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면 도움이 되는 내용
학교에서 운영하는 nursery가 아닌 민간 단체의 경우 직접 연락해서 15시간의 무료 교육(free entitlement funding)을 받을 수 있는지 직접 연락해 보든지 google 같은 검색 엔진에 ‘directory of providers early education’과 본인의 지역 카운슬 이름을 쳐서 무료 교육을 해 주는 곳을 찾아 보면 됩니다. 자녀가 아직 3살이 안 되었다고 해도 좋은 사설 유치원들은 경쟁율이 높기 때문에 미리 연락하고 찾아가서 상담한 후 waiting list에 올리면 됩니다. 보통 100파운드 이내의 보증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또한, 보증금을 내고 나서도 3살 이후에나 자리가 나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자녀에게 자리가 났는지 알려줄지도 물어 보셔야 합니다.


글쓴이 크리스틴 정
KJ Language Consulting 대표
kjung@kjeducation.co.uk

경력 :
종로 파고다 어학원, 시사 영어학원 강사 (2004~2010)
토익 클리닉 Speaking 종합편 및 실전편 저자 (파고다 출판사, 2010)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송천쉼터 약물중독자 및 검찰청 기소유예자 대상 ‘자존감 향상’ 집단 상담 리더 (2006~2009)
청주교도소 약물 사범 대상 집단 상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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