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18세에서 30세까지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절반 이상(57%)이 자녀 부양을 위해 정년을 늦추는 것 외에 다른 선택 방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 인터넷판이 14일 전했다.
‘칠드런스 뮤추얼’이 지난 1월 부모 1천4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0명중 4명(43%)이 ‘성인 자녀’로 인한 재정 부담 때문에 자신들이 원했던 것보다 최대 5년까지 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10명 중 1명(9.3%)은 10년 이상 더 일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일부는 은퇴의 꿈을 버렸다고 말했다.
부모의 약 4분의 3(75%)은 65세가 되기 전에 은퇴할 계획이었으나 40%는 ‘공식적인’은퇴 연령 이전에 일을 마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차일드 트러스트 펀드의 데이비드 화이트 최고경영자는 “불행하게도 이러한 중년부모의 덫에 걸린 부모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차일드 트러스트 펀드나 기타 장기저축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오늘날 성인자녀를 둔 부모들은 은퇴를 미루거나 자녀의 장래를 위해 저축하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는데 현재로는 두 방법 모두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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