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칼럼니스트이승구 글짜크기  | 
‘홍차의 미학’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
코리안위클리  2009/10/28, 23:20:40   
▲영국의 홍차 문화는 18세기 말에 베드포트 공작 부인이 점심과 저녁식사 시간 사이에 마시던 홍차에서 유래됐다.
홍차의 색과 맛내는 칵테일 … 금주령 시절 눈속임하며 즐기기도

영국은 홍차Tea로 유명한 나라다. 100년이 훨씬 넘는 대영제국의 차 문화는 다방에서 계란 노른자를 띄워 마시던 한국의 커피 역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전통있는 특유의 여유와 사교, 기품을 나타내 주고 있다.
영국의 많은 문학작품에서도 차를 마시며 즐겁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많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는 차가 영국인들에게 생활의 중요한 일부분임을 보여준다.
영국의 홍차 문화는 18세기 말에 베드포트Bedford 공작 부인이 점심과 저녁식사 시간 사이의 가라앉는 기분을 달래기 위해 오후에 마시던 홍차Afternoon Tea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 덕분에 여러 호텔에서 하나의 관광 코스로도 애용이 되며 일을 하다가도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차를 마시는 영국인들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가 있다.
영국 사람이 마시는 홍차는 한국에서 보통 마시는 홍차에 레몬 조각을 섞은 미국식이 아니라 홍차에 우유를 탄 밀크 티다. 우리에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차 문화지만 맛을 들이면 중독성이 아주 강하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티백Tea bag을 가져간다 해도 물과 우유가 달라서 그런지 영국에서 느끼던 맛을 즐길 수가 없다.
이번 글에서는 영국 홍차에 대한 대리 만족(?)으로 홍차 맛을 자아내는 칵테일을 소개할까 한다.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Long Island Iced Tea는 홍차를 사용하지 않고 홍차의 색과 맛을 만들어 내는 칵테일이다. 기본적으로 보드카Vodka, 진Gin, 럼Rum 그리고 트리플 섹Triple Sec 등이 이 칵테일의 주재료이며 금주령이 시행되던 시절 아이스티로 눈속임하며 즐겼던 칵테일이기도 하다. 모든 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도수가 상당히 높은 칵테일이며 Bar색깔에 맞게 데낄라Tequila 혹은 그랑 마니에르Grand Marnier가 첨가되기도 한다.
적은 양의 다양한 술과 스윗 앤 싸워Sweet&Sour 믹스를 잘 섞은 후 콜라를 위에 따르면 완성된다. 레몬 조각을 꾹 짜서 칵테일의 모습을 더욱 살리는 센스도 물론 필요하다.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와 같은 형식이지만 더 좋은 술Premium Liquor을 사용하는 보스톤 차 사건 Boston Tea Party 칵테일은 영국의 홍차 문화가 미국 대륙으로 건너갈 때 미국 사람들이 보스턴에서 영국 배를 습격하는 사건이 터지면서 미국 역사의 큰 계기가 된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다.
그 외에도 위스키Whiskey를 포함한 테네시 티 Tennessee Tea, 미도리Midori의 도쿄 아이스 티Tokyo Iced Tea 등의 변형된 칵테일을 들 수 있겠다.
영국은 포트넘 엔 메이슨 Fortnum and Mason, 브로즈 본즈Brool Bonds, 립톤Lipton, 트와이닝Twinings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차를 생산하고 있다. 영국의 홍차가 입맛에 맞는다면 오늘의 칵테일로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를 추천한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이승구    기사 더보기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Flair Bartender 그리고 Epilogue 2009.11.11
영국에 도착한 첫날 Pub에서 마셨던 이름 모를 맥주의 맛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갑작스럽게 한국을 떠나와서 였을까. 맥주 한 잔은 피곤한 몸을 금새 취하게..
‘홍차의 미학’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 2009.10.28
홍차의 색과 맛내는 칵테일 … 금주령 시절 눈속임하며 즐기기도
갈아 먹는 칵테일 데쿼리 Daiquiri 2009.10.14
헤밍웨이가 사랑한 쿠바산 칵테일 … 과일과 럼에 얼음 갈아 넣어 색다른 맛
알수록 재미있는 칵테일 이름 2009.10.02
‘천사의 얼굴’ ‘해변의 정사’ ‘스크루 드라이버’ 등 … 매력적인 이름 유래도 가지가지
색깔 심리를 이용한 파란색 칵테일 2009.09.16
블루 하와이, 블루 라군 , 터퀴스 블루 등 … 갈증해소 심리 유발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통    2024.02.22   
찰스 3세 국왕 뉴몰든 첫 방문    2023.11.09   
해군 순항훈련전단, 런던한국학교서 문화공연 가져    2023.11.05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
31일 서머타임 시작
제 22대 국선 재외선거 신고·..
영국 차보험료 사상 최고 기록
영국,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
넷플릭스의 웨스트 엔드 진출 의..
영국 투자 부동산에 대한 세금..
‘한식 전파 프로젝트’를 시작합..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당..
영국 2월 집값 상승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