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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홈피에 ‘유실물 회수’ 코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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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위클리 2005/10/27, 03:2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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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내에 놓고 내린 여권· 신분증·현금 등 유실물 찾아가세요.”
대한항공은 24일 승객들이 기내에 놓고 내린 유실물을 찾아주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www. koreanair.com)에 ‘KAL기 유실물센터’라는 코너를 개설하고 유실물 조회 및 배송 서비스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을 거쳐 시행된 이 서비스는 기내에서 물품을 잃어버리고도 연락처 등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해 곤란을 겪던 승객들을 위해 마련된 것.
그동안 기내 유실물은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어 해당 승객이 연락을 하기 전에는 돌려주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승객도 어디로 연락할 지 몰라 유실물 찾기를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경우 올 1월부터 8월까지 기내에서 발견된 유실물 건수는 모두 4천659건에 이르고 있으나, 이 가운데 승객이 찾아간 물건은 37%인 1천747건에 불과했다.
대한항공은 유실물센터에 승객들이 놓고 내린 물품을 사진 등으로 게시하고 승객들이 회수를 희망하는 물품에 대해 입국장 검사 뒤 우편이나 택배 등을 통해 무료 배송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 서비스를 우선 인천과 김포 등 국내 전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향후 해외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공항의 경우 법령에 따라 습득일로부터 7일 이내 찾아가지 않은 유실물은 모두 해당 공항경찰대로 인계되며, 인천공항의 경우 습득 후 90일 이후 복지기관에 증여되거나 자체 폐기된다. 또 여권과 신분증, 현금 등 개인 신상이나 주요 물품은 공항경찰대로 인계되며, 면세품이나 면세 범위를 초과하는 물품은 세관에 인계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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