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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칼럼니스트조상헌 서울대 내과교수 글짜크기  | 
[특별연재] 알레르기와 만성기침 - 22
코리안위클리  2004/08/12, 03:30:29   
명의 조상헌 교수의 <알레르기와 만성기침>을 20주 예정으로 연재합니다. 이번 연재는 조교수가 1996년~1998년 영국 사우스햄턴 병원 근무 중 본지에 투고했던 글을 새롭게 정리한 것입니다.  


약물 알레르기   ② 진단과 대책

알레르기 반응을 잘 일으키는 약물

알레르기 반응을 잘 일으키는 약물들로는 페니실린 계열, 세팔로스포린 계열과 설폰아미드 계열의 항생제, 아스피린, 국소 마취제, 인슐린, 방사선 조영제 등이 있다.
페니실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은 약물 알레르기 반응중 가장 흔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며, 페니실린 치료 환자의 0.7~8% 정도에서 나타나며, 전신성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0.004~ 0.015%에서 발생한다. 치명적인 경우는 페니실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50,000~100,000명당 1명 정도로 나타난다. 또한 페니실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세팔로스포린 항생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도 일반인에 비해 4배 이상 높다.
아스피린은 페니실린 다음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많은 약물이며, 특히 기관지천식 환자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많이 일으킨다. 즉 성인 천식환자의 약 10%, 비용종(nasal polyp), 비염 및 부비동염이 함께 있는 경우는 30~40%에서 아스피린 복용에 따른 기관지 수축증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기관지 천식 등 알레르기 환자에서는 진통해열제로 아스피린을 사용시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약물 알레르기의 진단과 대책
약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환자에서는 반드시 원인약제를 찾을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정확한 원인 약제를 알아야 원인 약제 및 관련 약제를 회피할 수 있으며 향후 적절한 약제 선택의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뿐더러 현재 발생한 알레르기 부작용의 정도를 예측하고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병력에 의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면 증상이 발생하는 시간, 과거에 약제투여후 나타났던 증상과 같은지, 투약을 중지하였을때 증상이 소실되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또 투여방법, 시기 및 용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환자가 사용한 모든 종류의 약물의 용량, 투여방법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파악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간헐적으로 투여시나 일정기간 투여 중지후 재투여할 경우가 정기적으로 투여받는 경우보다 발생 빈도가 높다. 그리고 일부 약물들은 피부반응 시험과 혈청 알레르기 항체 측정법을 통해 약물알레르기 발생 여부를 미리 진단할 수 있다. 현재 피부반응 검사에 이용되는 약물로는 페니실린이 가장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근육이완제, 바비튜레이트계 약물, 카이모파페인, 스트렙토키나제, 인슐린 등이 있다.
그리고 약물 알레르기의 가능성이 있으나 특정 질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이 필요한 약제는 약물유발시험을 통해 사용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원인으로 생각되는 약물을 처음에는 소량씩 그리고 점점 용량을 증가시키면서 피부반응, 전신반응 및 면역반응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반드시 경험이 많은 의사에 의해 시행되어야 한다.
약물 알레르기의 예방에는 약물 사용력을 잘 청취하여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한 약물이나 이와 관련되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알레르기 환자에서는 페니실린 대신 에리스로마이신, 퀴놀론, 반코마이신 등을 원인균의 감수성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약물알레르기 환자들은 원인 약제의 사용은 물론 이와 관련 없는 새로운 약제를 사용할 때에도 반드시 경험이 많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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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헌 서울대 내과교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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