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GBM 단기파견비자를 가지고 가족이 들어왔는데, 동반 배우자가 영국 대학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연구를 하려고 한다. 자녀도 함께 와서 영국 학교에 다니고 있어 영국 내에서 비자를 전환하려고 하는데 가능한지 궁금하다.
A: 그런 경우 영국서 변경이 불가능하다. 오늘은 영국 비자 소지자가 영국 대학 초청으로 아카데믹비지터비자를 신청하고자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ㅁ GBM 비자와 전환여부
Global Business Mobility (GBM)비자는 5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는 주재원이나 혹은 거래처에 상품/서비스 거래를 위한 교육, 셋팅, 수리 등을 위해 1년간 단기파견자가 받는 비자이다. 이는 정식으로 일할 수 있는 비자이므로 다른 워크비자들로는 영국서 전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비지터 성격의 비자로는 영국내에서 전환이 불가능하다.
ㅁ 아카데믹비지터 비자
이 비자는 스텐다드비지터 비자이지만, 신청시에 영국 대학의 초청이 있는 경우 초청장과 기타 서류를 가지고 12개월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비지터비자 성격이지만 가족을 동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아카데믹비지터 비자는 본국이나 법적 거주국가에서 신청해서 받아서 영국에 입국해야 한다. 비자신청 시점에 그 신청하는 곳에 있어야 한다. 즉, 비자신청자는 영국에 없어야 한다.
그러므로 질문자의 경우, 영국을 떠나 본국으로 귀국하여 신속히 온가족이 비자를 함께 신청해서 함께 들어와야 자녀의 학업에 지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ㅁ 자녀 학교 문제
자녀가 GBM동반비자로 영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학기중이라면 학교측에 비자문제로 잠깐 본국에 다녀와야 한다고 설명하고 다녀오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방학중인 경우엔 그 기간에 신속히 받아서 재입국하면 된다. 만일 비자를 받고 개학일자에 입국하지 못할 것 같으면, 담당교사에게 혹은 교무실에 예상 입국일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겠다. 참고할 것은 자녀가 동반비자를 받으려면, 그 부모 둘다 반드시 함께 아카데믹비지터 비자를 본국에서 신청해야 한다.
ㅁ 비자 신청과 소요 시간
한국 등 해외에서 영국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비자를 신청하고 그 후에 바이오메트릭(사진촬영, 지문찍기)까지 예약을 해야 한다. 우선심사(Priority)로 신청한 경우는 예약된 날에 바이오메트릭을 마치고 1주일 내에 비자 결과를 받는다. 한국서는 대개 2∼4일 정도 소요된다. 일반심사(Standard)로 신청하는 경우 3주 정도 소요된다고 공지되어 있다.
ㅁ 결핵 검사와 비자
한국에서 영국비자를 6개월 이상 신청하는 경우는 결핵검사(TB)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영국 등 비결핵국가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고 귀국하여 6개월 이내에 영국비자를 신청하는 경우는 결핵검사를 면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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