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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 뮤지컬 YOU&IT | 2024 에든버러 축제서 현지 관객 만나
코리안위클리  2024/07/25, 18:26:36   
ⓒ EG 뮤지컬 컴퍼니
EG 뮤지컬 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YOU&IT"이 오는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세계 최대 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 규진이 사고로 사망한 아내를 잊지 못해 AI로 되살리며 벌어지는 아름답고도 슬픈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규진은 AI로 되살린 아내와 함께 다시 사랑을 찾으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와 웃음, 말투는 똑같아도 어딘가 낯설게 느껴진다. 이들은 다시 행복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YOU&IT"은 인간의 존엄성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점점 단절되는 인간관계 속에서 사랑과 삶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이 공연은 한국의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 및 대구 뮤지컬 축제(DIMF) 뮤지컬상 수상작으로, 대만 카오슝 스프링 아트 페스티벌과 K-뮤지컬 마켓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영미권 중기개발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2년 동안 영국 런던에서 영어 현지화 작품 개발을 진행해왔고, 마침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영국 관객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
뮤지컬 프로듀서 및 작곡, 연출을 맡은 이는 이응규이며, 작가는 오서은, 영어 버전 작가는 Gus Gowland가 맡았다. 제작은 EG 뮤지컬 컴퍼니가 담당하였으며, 제너럴 매니저는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인 CDM이 맡았다.
뮤지컬 프로듀서 키키 스티븐슨은 “세계적으로 꼭 봐야 할 이야기가 한국적 감수성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고 평하며, “YOU&IT은 인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뛰어난 이야기”라고 전했다. 브로드웨이의 마이클 맥패든 부사장은 “우리의 감정적 이익을 위해 AI를 사용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아름답게 다룬다”고 극찬했다. 또한 런던 웨스트 엔드의 SMART Entertainment CEO 피터 헌틀리는 “슬픔, 상실, 사랑, 그리고 나아가는 것에 대한 아름다운 뮤지컬”이라며, “웃고 울 수 있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진심 어린 공연, 매우 현대적인 이야기와 함께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8월 1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8월 2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후 3시 55분에 에든버러 Assembly Checkpoint에서 열린다.
티켓은 프리뷰가 £10.00, 일반 공연은 £15.50 (£14.50), 할인 공연은 £13.50 (£12.50)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www.assemblyfestival.com 또는 0131 623 3030에서 예매 가능하다. 두 명의 출연진이 펼치는 이 뮤지컬은 감동적인 멜로디와 진심 어린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YOU&IT: THE MUSICAL’은 인간과 AI의 경계에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감동적인 여정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올 여름 축제에 방문하게 된다면 많은 주목할 만한 반가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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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에든버러 축제에 떠다니는 호텔 프린지쉽(FringeShip) 등장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는 1947년 처음 시작된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2024년 축제에는 3,317개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그 수가 늘어나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하일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코미디 1,310개 | 연극 883개 | 어린이 공연 116개 | 뮤지컬과 오페라 137개 | 무용/체조/서커스 115개 | 카바레/버라이어티 156개 | 스토리텔링 116개 | 기타

 262개 공연장, 퀘이커 미팅 하우스, 하이버니언 서포터즈 클럽과 같은 새로운 공간이 추가, 주목할 만한 공연장으로는 금빛 풍선 테비오와 로즈 극장이 있고, 독특한 장소로는 부클루흐 테라스에 있는 욕조.

 평균 티켓 가격 : 약 12파운드 | 새로운 구독 서비스 “러브 더 프린지” 소개

특히 올해는 에든버러 시의회의 단기 숙박 제한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래서 1,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유람선까지 숙소로 등장하기도 했다.
새로운 의회 규정으로 인한 아티스트 비용 상승 및 숙박 문제는 커져만 가는 에든버러 축제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남는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방문객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공연과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축제는 약속한다.
오프라인 모드가 포함된 EdFringe 앱이 귀환했고, 아티스트와 업계 전문가를 연결하는 프린지 마켓 플레이스, 미디어와의 만남 이벤트 등이 공연 제작사, 프로듀서, 예술가들의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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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 재단 A New Direction
ⓒ 비영리 재단 A New Direction
 
새 정부, 예술을 교육 중심에 다시 놓아야

루퍼스 노리스 영국 국립극장 감독은 예술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제되었다”고 경고하며, 이번 선거로 교체된 새 정부에 “교육에서 예술의 자리를 되찾아 세계를 선도하는 창의력을 키우라”고 촉구했다.
타임즈에 기고한 글에서 그는 예술의 중요성과 사회와 경제에 대한 예술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는 교육 시스템은 “미래 세대가 번영할 기회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전역에서 예술 센터와 공연장은 지역 학교와 협력하고 적어도 일부 청소년에게 창의적인 접근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와 그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대다수의 지역에서는 기회가 제한되어 있다. 왜냐하면 학교 커리큘럼에서 예술이 배제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영국은 어느 정부든 문화 인프라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력하게 믿고 있으며, 교육 시스템에서 예술의 가치를 열정적으로 신뢰해왔는데 왜 자꾸만 커리큘럼에서 예술이 소외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까지 창조사업이 제공해온 풍부한 일자리와 예술이 영국 경제에 기여한 부분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는 “영국에서의 예술은 또한 건강, 웰빙, 문제 해결, 자신감, 웅변력(구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 등 모든 과목, 모든 산업, 모든 고용주에게 귀중한 혜택을 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이를 인식하고 대응하지 못하는 교육 시스템은 미래 세대가 번창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새 정부는 모든 사람을 위해 세계 최고의 창의성을 원천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리스는 내년 초에 국립극장에서 물러나고 북런던의 작은 킬른 극장(Kiln Theatre)의 예술감독인 스리랑카계 영국인 인두 루바싱햄이 후임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ILOVESTAGE 김준영 프로듀서
junyoung.kim@ilovest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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