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른 ‘꽃가루 폭탄’ 4월 중 시작될 듯
건초열Hay fever로 불리는 꽃가루 알레르기 시즌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꽃가루를 가장 먼저 퍼뜨리는 자작나무Birch tree가 2주 일찍 포자를 배출하기 시작했다.
영국 전역에서 기온과 강우량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적으로 5월에서 7월까지 이어지는 잔디 꽃가루 시즌도 길어질 것으로 에상된다. 이는 평소보다 더 많은 꽃가루가 방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꽃가루 폭탄pollen bomb’은 짧은 시간 안에 나무에서 다량의 꽃가루가 방출될 때 마치 폭탄이 터진 연기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헤이피버 환자들은 이미 충혈된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눈·코·입 가려움, 맑은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와 피로감으로 학업과 업무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헤이피버는 영국에서 가장 흔한 알레르기 중 하나다. 2020년 알러지 UK 연구에 따르면 영국인 49%가 건초열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꽃가루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최선의 알레르기 예방법이다.
꽃가루가 심할 것으로 예보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한다. 외출 후에는 옷을 갈아 입고 샤워도 자주해야 한다. 가능한 한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시간대인 아침과 초저녁에는 창문과 문을 닫아두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앱(Klarify, Kleenex, Allergy Alert, BBC Weather, My Pollen Forecast UK)을 활용하면 꽃가루 수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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