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빈, 영국의회 초청 킹스톤 대표로 ‘영국 청소년들의 미래’ 주제 토론 참가
안녕하세요 코리안위클리 독자 여러분.
저는 현재 킹스턴에서 거주하고 있는 17살 김유빈이라고 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여러 의원님을 만나고, 시장님과 토론 그리고 영국 의회까지 초청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2년 전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선생님께서는 BYC라는 영국 청소년 의회에 관심을 한번 가져보라고 저에게 추천해 주셨습니다.
저는 당시 GCSE가 코앞이었지만 선생님을 믿고 그 주제에 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 청소년 의회는 70만 명의 학생중에서 그 자치구/시를 대표할 학생을 뽑는 단체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저는, 아주 강력한 100명의 학생후보들을 제치고 마지막 10명 안에 들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저는 킹스턴에 있는 학교들을 돌아다니며 이 자치구를 대표할 수 있는 학생이 되게 해 달라는 연설을 했고, 학생들은 저를 뽑아주었습니다. 킹스턴 이사회는 제가 ‘역사상 가장 표를 많이 받은 후보자’라고 밝혔습니다.
저는 이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신 값진 은혜라고 여기고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킹스턴 시장님과의 만남부터 여러 명의 의원님과 킹스턴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영국 의회의 초청을 받아서 영국에 있는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11월 17일 저는 House of Commons에서 왜 우리 청소년들에게 더욱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지, 이 교육 인프라를 어떻게 강화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연설했습니다.
의회에 다녀온 후, 킹스턴 대표뿐 아니라 한국인 대표로서 초청 받아 토론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엄청난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영국 청소년 의회에서 저만 유일한 한국인이고 동시에 아시아인은 5% 미만이라는 사실이 엄청 아쉽습니다.
제가 영국 청소년 의회에 나갈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는 영국에 있는 2세대 한국 교민들에게 아이콘이 되어 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선생님에게 받았던 서포트를 킹스턴 한인사회에게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는 더욱 더 총명하고 재능 있는 2세대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싶었던 이유가 강력한 모티브가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학생들에게 척박한 이곳에서, 학생으로서 또 선배로서 길이 되고 롤모델이 되어 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카이로스 아카데미라는 과외사업을 운영하면서 A-Level과 같이 동행하고 그리고 옥스포드에 진학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 영광스러운 기회를 통해 영국의 한인청소년들에게 길을 만들어 줄 수 있어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롤모델이 되어 주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용기를 심어주는 것은 저에게 큰 자부심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미래의 지도자와 꿈을 키우는 청년들에게 영감을 전하며 하나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길을 모색하는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기쁨입니다.
우리는 함께 뚫고 나갈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다양성과 꿈을 향한 열정이 미래를 밝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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