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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 한 가지
코리안위클리  2023/08/10, 19:31:34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기보다 어렵다. 썩어질 재물보다 귀한 영원한 생명을 원하는 진정성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미 죄인인 인간 그 누구도 자기의 노력으로 그 영광스러운 천국에 이를 자가 없다.
한 젊은 부자 관원이 있었다. 그 젊은 이가 관원이라는 말은 그가 최소한 30세 이상의 나이에 이스라엘의 종교집단이요 주요 의결기관이었던 70인으로 구성되는 산헤드린이라는 기관의 회원이라는 말이다. 30이 갓 넘었을 법한 젊은 나이에 그런 정도의 위치에 있다는 것은 행운이요 큰 특권이다. 그러한 그가 영생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왔다.
선한 선생님이시여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나이까? 예수께서 오히려 질문하신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하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 하나님 뿐이시다. 너는 내가 누구인 줄로 알고 있느냐?
인간의 형체를 지닌 예수 그리스도 그가 곧 하나님이심을 알리가 없는 그에게 간단히 도전하신 예수께서는 그 청년에게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루는 계명만을 언급하면서 계명을 지키라 하신다. 그러자 청년은 담대하게도 이 모든 계명들을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고 대답한다. 고생 없이 자라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진하고도 무지한 말이다. 그 청년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을 지적하신다. 영생을 얻으려면 그가 소유한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따라 오라는 것이었다. 부자 청년은 근심하며 자리를 떠난다.
예수께서는 왜 그러한 요구를 청년에게 하셨는가? 영생을 얻기 위해서 인간은 모든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다 주어야 한다는 말인가?
근심하며 떠나가는 청년을 보시면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기보다 어렵다고 하신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그렇게 어렵다면 모두 가난해져야 한단 말인가? 그러면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제자들의 질문에 사람은 못하여도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수 있다 하신다.
영생의 구원을 위해 그 청년에게 부족했던 한 가지는 무엇인가? 그렇게 구원받기 어려운 부자들도 구원하실 수 있으신 하나님의 길은 무엇인가?
이 대화는 처음부터 의미심장하다.
청년이 다가와 예수를 선한 선생이라고 부르자 선한 분은 하나님 한 분이라고 답변하신다. 말하고 있는 선의 개념이 전혀 다른 것이다. 그 청년이 예수를 주가 아닌 선생이라고 부른 것으로 보아서도 청년은 아직 예수께서 구주이심을 모르고 있음이 분명하다.
비록 예수를 선한 선생이라고 불렀으나 자기 앞에 인간으로 서 계신 예수께서 참 하나님이심을 알아볼 리 만무하다. 영생은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으로 아는 것이다.
이어서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고 질문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그 청년은 영생을 인간의 선한 노력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미 죄인인 인간 그 누구도 자기의 노력으로 그 영광스러운 천국에 이를 자가 없다.

삶과 죽음이라는 인생의 노정 앞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자각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가난해진 마음이 필요하다.
진심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바라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가 보일 것이다.

죄 없는 자는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명한 법이다. 어둠과 죄가 없고 불의한 것이 없는 천국에 죄를 가지고 들어갈 수는 없다. 그러므로 부자 아니라 그 어떤 선하고 의로운 자들도 그 기준에는 이를 수 없다. 천국에 들어가고자 혹은 극락에 들어가려고 애쓰는 인간의 노력들은 실은 모두 인간의 무지와 오만을 함축한다. 절을 많이 하고 봉사도 많이 하고 계단을 높이 쌓아 놓고 오르다보면 신적인 어떤 경지에 이르지 않을까 막연히 기대하는 것이나, 수억만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나면 아마도 어떤 기적같은 돌연변이가 일어날 수도 있으리라는 막연한 생각들은 결국 이성의 기능을 포기한 이성의 오류이다. 이성은 마음의 다른 차원에 대해서는 절름발이가 되고 소경같이 어두워지고 어눌해진다.
아직 인간의 욕망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순진한 청년을 사랑으로 바라보시면서 그의 부족한 것 한 가지를 지적하신다.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따르라는 것이었다. 청년은 깊은 근심에 빠져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 근심의 무게만큼이나 그는 재물에 의지하고 있었고 재물은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게하는 장애였다. 영원한 생명이 귀하지만 아직 그것을 위해서 선뜻 재물을 내어 놓을 수는 없었다. 물론 주님도 그렇게 하라는 것은 아니었다. 그가 영생을 얻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기에 그 한계를 자각하도록 지적하신 것이다. 아니 그보다 더한 것도 주님은 요구하실 수 있다. 죽임당하는 그 순간에도 아벨처럼 하나님을 믿는 신앙고백이 요구되고 가능한 것이라면 그 보다 못한 재물은 내어 놓을 수 있는 것이다. 아브라함에겐 자기 보다도 더 귀한 자식을 바치라 하신다. 정말 그렇게 하기를 바라신 것인가? 그럴리가 없다. 어떤 이들이 그러했듯이 자기 자식을 죽음에 내어 주도록 하실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도는 아브라함에게 자식 보다도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음을 확인시키시는 것이다.
부자 청년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썩어질 재물보다 귀한 영원한 생명을 원하는 진정성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 청년은 아직 마음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삶과 죽음이라는 인생의 노정 앞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자각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가난해진 마음이 필요하다. 진심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바라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가 보일 것이다. 그 영생의 주 그리스도를 발견한다면 곧 그를 구원하실 주로 믿게 될 것이다.
그러한 자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 청년에게 하셨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서 온다. 보이는 것을 추구하던 삶의 방향을 돌이켜 나를 구원하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말씀이다. 어느날 찾아올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죽음에 이르러 칠흙같은 어둠을 맞이하고 아무도 자신을 돌봐 줄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 캄캄한 밤에 홀로 깨어나 아무도 없이 자기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는 얼마나 불쌍한가? 우리의 영혼은 어떠한가? 이 세상을 떠날 준비는 되어 있는가? 마지막 시간에 내가 태어나기를 기다리던 어머니와 아버지처럼 나를 기쁘게 맞이할 아버지가 있는가? 아직 시간이 있을 때에 아직 생각할 수 있을 때에 헛된 욕심들을 팔아서 염려 없이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믿으시라. 그 분이 영생이시다.

전계상 목사
옥스포드선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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