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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초를 놓는 ‘기도선교’(Prayer Mission)
코리안위클리  2023/04/07, 22:17:43   
We believe in the power of prayer because God who works in answer to our prayers is the living God.
기도로 선교가 가능할까? 영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한국교회 기도에 어떻게 반응할까? 세계선교를 주도했던 영국교회가 과연 한국교회의 선교적 접근을 받아줄 것인가? 많은 질문과 함께 시작된 기도선교가 올 해로 9번째 사역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30명의 권사님들로 구성된 1차 기도선교는 남웨일즈 여섯 교회를 방문하면서 기도선교의 가능여부를 엿보기 위한 첫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교회들을 방문해 지역과 교회 그리고 웨일즈를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웨일즈교회 성도들 마음을 문이 여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정이 지난 시간 교회 강단에 엎드려 말씀의 능력과 복음의 회복, 부흥을 위해 부르짖는 한국교회 성도들을 보며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영국 목회자와 성도들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1차 기도선교 마무리를 웨일즈신학교 교수와 학장, 지역교회 목회자들을 모시고 감사예배를 드리는 과정에서 웨일즈 목회자들의 고백이 지금도 기억속에 선명합니다. ‘한국교회가 영국교회를 가장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여러분의 열정적인 기도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기도선교는 올해로 9차를 맞이했습니다. 2차부터 8차까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노던 아일랜드까지 200개가 넘는 지역에 한국 기도선교팀을 보내 기도선교를 해오던 중 현지 목회자들의 요청으로 2018년과 2019년에는 2차에 걸쳐 프랑스 기도선교를 하였습니다.
기도선교에 오랫동안 함께 해온 Wigan지역 복음주의 성공회 닐 쿡목사는 ‘기도선교는 위건의 척박한 영적토양을 변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으며, 기도선교를 통해 위건 지역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기초를 놓게 되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서로를 전혀 알지 못하는 한국기도선교팀과 영국교회가 하나님 자녀만이 누릴 수 있는 ‘기도’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만났을 때 이미 문화, 인종, 언어를 뛰어 넘어 아름다운 연합과 협력을 이루는 모습은 고귀한 선교의 현장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영국 교회 모두 초교파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기도선교가 가진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기도선교는 겸손 (Humility), 희생 (Sacrifice), 섬김 (Service)의
3대 요소를 사역의 중요한 핵심가치로 삼고 사역을 이끌어 왔습니다.
올해부터 3년간 웨일즈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작은 기도가 웨일즈교회에 영적토양을 변화시키고
하나님 나라 부흥에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
우리는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2023년 9차 기도선교를 준비하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판데믹 3년 동안 다른 사역과 동일하게 기도선교 사역도 멈춰서 있었습니다. 또한 3년 전 제가 겪게 된 심각한 뇌출혈로 기도선교 지속여부를 결코 장담할 수 없었지만 재활훈련 가운데 하나님은 저를 놀랍게 회복시키시며 잊혀진 부흥의 땅, 웨일즈를 주목하게 하셨습니다.
웨일즈는 한국교회와 많은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한국교회 최초의 개신교 순교자 Robert J. Thomas 선교사입니다. 토마스선교사는 자신을 공격하던 조선 병사에게 성경책 한 권과 죽는 순간까지 복음을 전했다고 알려져 있고 이는 현장을 목격했던 이들의 회고를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1866년 여름, 불길에 휩싸인 선박이 내뿜는 화마와 태양의 뜨거운 열기로 달궈진 모래사장에서 조선 관군에게 둘러싸인 파란 눈의 이방인이 무릎을 꿇은 채 지그시 눈을 감았다. 조선을 가슴에 품은 27세의 젊은이는 삶의 마지막 순간에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초대교회 교부 터툴리안은 ‘순교의 피는 교회의 초석이 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조선 땅에 복음전파를 위해 순교의 피를 흘린 토마스선교사를 생각할 때 한국교회는 웨일즈교회에 영적인 빚을 지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사를 통틀어 웨일즈 만큼 하나님의 부흥을 많이 경험한 땅이 없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735년부터 1904년까지 169년 간 크고 작은 부흥이 웨일즈 전역에서 일어났습니다. 웨일즈를 방문하면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곳곳에 세워진 교회, 채플, 미션홀인데 대부분 19세기 말 또는 20세기 초반에 건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토록 크고 위대한 부흥을 겪은 웨일즈교회는 극심한 영적침체와 영적무관심으로 교인숫자가 급감하고 많은 교회건물들이 헐리거나 다른 형태로 용도 변경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영적상황속에 기도선교를 웨일즈에 집중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7월 초에 2주 남짓 진행되는 기도선교는 북웨일즈 2곳 (Old Colwyn, Prestatyn), 남서웨일즈 2곳 (Pembroke, Narberth), 남동웨일즈 4곳 (Pontypridd 1-3, Newbridge)에 총 8개 팀을 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역 준비를 위해 웨일즈교회들을 직접 방문하며 목사님과 성도들 가슴에 하나님의 부흥을 향한 간절한 열망을 보게 됩니다. 또한 한국교회 성도들이 여름휴가를 뒤로하고 많은 재정을 들여 웨일즈 땅과 웨일즈교회 강단을 위해 기도하러 온다는 사실에 현지 목회자와 성도들은 감동할 뿐 아니라 웨일즈를 잊지 않으신 하나님 앞에 감사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봅니다.
그동안 기도선교는 겸손 (Humility), 희생 (Sacrifice), 섬김 (Service)의 3대 요소를 사역의 중요한 핵심가치로 삼고 사역을 이끌어 왔습니다. 올해부터 3년간 웨일즈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작은 기도가 웨일즈교회에 영적토양을 변화시키고 하나님 나라 부흥에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 우리는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He is able to do immeasurably more than all we ask or imagine, according to his power that is at work within us” 에베소서 3:20

김남진 목사
info@prayermission.org
유럽기도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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