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킹스톤 지역의 5개 다민족 커뮤니티 그룹들이 공동 주관으로 제 2회 ‘세계 여성의 날’ 행사를 Manor Park Hall 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재영 한인 여성 단체인 KOWIN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in UK)과 Tamil 그룹 TWDF (Tamil Women’s Development Forum), Saheli (Gujarati) 그룹, Kingston Chinese Association, Philippine Kingston community 그룹에서 150여명이 함께 했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주제는 ‘공정을 포용하라’(Embrace Equity), ‘모두를 위한 디지털: 성평등을 위한 혁신과 기술’로 평등과 공정의 차이를 인식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그런 성숙한 사회를 일궈가자는 데 있다.

이날 행사에는 킹스톤 시장 Yogan Yoganathan, MP Sir. Edward Davey, 김나현 부영사, 5명의 킹스톤 구의원 Susan Ansari, Kamara Kugan, Jackie Davis, Mike Massimi, Elizabeth Park(박옥진), 김숙희 한인회장, 김규자 KUNA 간호사 협회회장 등 주요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뜻깊은 세계 여성의 날 행사를 축하했다.

Shavena Vigneswara Kumar와 Keerthana Rajakulasingam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킹스톤 지역의 다양한 여성 그룹이 최소 일년에 한번 공동으로 여성들의 사회, 경제, 문화, 정치적 성공을 함께 나누고 여성에 대한 고정 관념, 차별과 편견을 깨는 일에 함께 나서기 위해 작년에 이어 공동 진행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이날 축사에서 킹스톤 지역구 국회의원인 Edwrad 경은 “지난해 한인 여성 단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공동 행사가 오늘 이렇게 성장했고, 올해에도 여성 문제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함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은 늘 누군가를 돌보고 보살피는 역할을 해 왔지만 그에 대한 가치와 인식이 낮아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무시당해 왔다. 하지만 우린 이제 매일 자신의 자리에서 포용성, 다양성 및 공정을 증진하고 이에 대한 진정한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영국대사관 김나현 부영사는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가 높아지고 있으며, 여성을 둘러싼 편견을 깨는 일에 여성 스스로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 그룹별로 그룹 소개와 여성 문제에 대한 간단한 견해를 밝혔고, 춤, 노래, 패션쇼 등이 진행됐으며 각 그룹에서 준비한 푸짐한 음식을 나누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 KO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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