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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엔드 회복은 ‘반드시 봐야 할’ 오리지널 뮤지컬에 다시 한번 의존
코리안위클리  2023/02/10, 22:22:57   
웨스트 엔드 ⓒ ILOVESTAGE IMAGE LIBRARY
새해 접어들면서 웨스트 엔드는 록다운 이후의 빠르고 의미 있는 컴백을 하기 위해 새롭고 독창적인 메가 히트 뮤지컬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늘 공연장을 찾아오는 관객이든 아니면 거의 극장에 발을 들여놓지 않든 간에, 모든 사람들이 알고 웨스트 엔드라면 바로 알 수 있는 블록버스터 작품이 언제나 있어왔기 때문인데요, ‘반드시 봐야하는 작품(A must-see)’은 매 시즌 다시 찾는 관객들에 힘입어 매진이 이어지는 쇼입니다. 그러한 공연들의 강력한 영향력은 일반적인 공연 산업을 훨씬 뛰어넘는 시어터랜드(웨스트 엔드)에 초점을 맞춥니다.
신작 뮤지컬 ‘신데렐라’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랬지만, 예상대로 매우 일찍 무대를 접었고, 코로나 유행 시기부터 보여지기 시작한 영화를 뮤지컬화(Screen-to-stage)한 작품들, 예를 들어 ‘백투더퓨처’, ‘프로즌’, ‘뮬랑루즈’, ‘캬바레’ 등이 오프닝 후 1년을 넘기며 의미 있는 성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위키드’, ‘해밀턴’과 같은 새로운 오리지널 뮤지컬이 매일 매진되었던 그 활기찬 시절로 돌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그 공연들은 사전 예약(때로는 심지어 1년 전)이 절대적인 요구 사항이었고, 행여 최소 되는 티켓이라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 주변을 둘러서서 줄을 서는 것이 당연했던 시절이 있었죠.
각 시즌마다 한국의 공연 관계자들이 런던을 방문할 땐, 언제나 “런던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이나 연극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일년에 한 번 정도 여행을 즐기며 새로운 작품을 찾으러 오는 프로듀서들인데요, 그것은 그들이 런던이 아니라면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리바이벌 보다는 원작 무대를 처음으로 목격하는 독특하고 짜릿한 대박 경험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캐머런 매킨토시의 오랜 웨스트엔드 히트작들과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RSC), 국립 극장(NT)의 성공은 해마다 상상을 초월하는 새로운 작품이나 기존 작품을 전혀 다르게 해석한 리바이벌 무대를 제작할 수 있도록 재정적 위험을 용이하게 하는 예비군을 구축했습니다.
물론 새로운 해석이라 하더라도 손드하임의 뮤지컬은 종종 박스 오피스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당신은 손드하임과 함께 상을 받고, 로이드 웨버와 함께 롱런을 얻는다”는 격언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에 상업 극장에서 종종 유행했던 말이기도 했습니다.
모든걸 넘기더라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것은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영국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뮤지컬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웨스트엔드의 회복과 장르의 상업적 미래를 위한 중요한 시기에, 필수적인 관점이 되는 새로운 오리지널 히트 공연을 제작하기 위한 탐구에 영국 공연업계가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극장이 팬데믹으로부터 점차 회복됨에 따라, 관객들을 다시 끌어들일 필요성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어왔습니다.
연극이나 뮤지컬에 관한 한, 궁극적으로 이것은 기존 작품의 재탕(리바이벌)이 아니라,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달성되어야 할 듯합니다. 과거에 이것을 성취한 많은 연극과 뮤지컬들처럼, 다음 히트작은 가장 미친 아이디어에서 나올 수도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그러한 노력을 지원하려면 제작자의 상당한 수준의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웨스트 엔드의 복귀와 그 미래는 이 성공에 달려 있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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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저지보이스 ⓒ ILOVESTAGE IMAGE LIBRARY
뮤지컬 저지보이스 ⓒ ILOVESTAGE IMAGE LIBRARY
 
21세기의 가장 인기 있는 신작 뮤지컬은?

밀레니엄 이후 최고의 신작 뮤지컬로 올리비에상(Olivier award, 미국의 토니상에 견주는 런던 웨스트 엔드 공연 최고의 상)을 수상한 작품은 모두 21개입니다. 이중에서 영국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품은 무엇일까요?
2022년 12월과 2023년 1월, 공연 전문잡지인 더 스테이지에서 설문 참가자들에게 21세기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새로운 뮤지컬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는데요, 총 882명이 선호도를 나타냈고 2000년 이후 최고의 뮤지컬 상을 수상한 21개의 웨스트 엔드 뮤지컬 모두가 표를 받았습니다.
투표는 응답자의 71%가 6위 중 한 명에게 투표하는 등 차트 상위권에 근접했는데 5점 차로 1위는 2021년 웨스트 엔드로 다시 돌아온 2009년 최고의 신작 뮤지컬 ‘저지 보이스’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 이후에 만들어진 작품들을 샘플링 한 것이라 웨스트 엔드를 대변하는 누구나 아는 작품인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 레미제라블 같은 작품들은 모두 빠져 있죠.
응답자의 절반 이상(451명)이 지난 12개월 동안 3회 이상의 라이브 공연을 관람했다고 답했고, 2014년 북오브몰몬은 1위 해밀턴보다 불과 6표, 3위 저지 보이즈보다 1표 차이로 상위 3위를 차지하는 등 공연을 좋아하는 관객들 사이에서는 투표의 결과가 매우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영국 전역의 38개 참여 공연장에서 2만 명(지난 5년간 한 번 이상 참석)의 참가자를 초청하여 매월 설문조사한 통계 자료는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1월 5일부터 10일까지 수집된 것으로 총 1,486명의 응답자를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헤어스프레이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 4개의 작품은 여전히 웨스트 엔드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한 번 관람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ILOVESTAGE 김준영 프로듀서
junyoung.kim@ilovest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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