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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혼잡통행료 그대로 유지
코리안위클리  2021/08/05, 11:28:44   
도심 진입 차량 £15 부과… 적용시간 단축, 매일 밤 10시 → 오후 6시

지난해 일시적으로 인상했던 런던혼잡통행료congestion charge가 영구적으로 적용된다.
운영 시간은 현재 매일 밤 10시에서 월-금 오후 6시, 주말은 정오에서 오후 6시까지로 줄어든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운영하지 않고 뱅크 홀리데이 휴일에는 주말과 같은 시간대를 적용할 예정이다.
런던시는 지난해 6월 정부긴급지원 방안의 하나로 혼잡통행료를 £11.50에서 £15로 인상하고 적용시간도 매일 밤 10시까지로 늘였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당시 코로나 펜데믹 봉쇄 기간에만 일시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6시 이후 요금제 폐지에 대해 논란도 있다.
더 많은 사람이 도심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야간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는 찬성과 교통량이 늘면 사고 위험과 대기 오염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칸 시장은 이에 대해 “코로나로 큰 피해를 입은 런던의 경제 회복과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2041년까지 런던 전체 여행의 80%를 도보, 자전거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목표도 밝혔다.
칸 시장은 또 이달 초 런던 의회에서 TfL이 인상된 혼잡통행료 적용뒤 얻은 추가 수익이 1억5,500만 파운드라고 밝혔다.
TfL에 따르면 지난달 혼잡통행료 적용 시간에 런던 도심에 진입한 차량은 240만 대로 2017년 3월 이후 가장 많았다.
공청회는 10월 6일까지 진행되고 변경안은 내년 2월 28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런던 혼잡통행료는 런던 중심 지역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부과하는 수수료다. 2003년부터 운용되어 2007년 서부 런던 구역으로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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